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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BGM 리마스터 - MUSIC PACK #1

2002년 6월 11일은 바람의나라 첫 음악 업데이트가 있었던 날입니다. 내년이면 20주년이네요. 개인적인 기념일인 셈입니다. 중국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맞춰, 혹은 6주년을 맞이하여 음악을 추가했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아무 맥락이 없긴 하지요.

서비스 6년이 되도록 음악 없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음악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음악을 추가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만, 이리저리 시기가 잘 맞았네요.

넥슨에 들어갔던 건 2002년 4월 1일이었고, 첫 한 달의 미션은 바람의 나라 캐릭터 99레벨 만들기였습니다. 별다른 음악 장비라던가 소프트웨어도 없었기 때문에, 첫 2주간은 그야말로 사냥만 했었습니다. 게임의 분위기를 느껴본다는 그런 의도가 있었겠지요. 이런저런 사냥터에서 그저 사냥을 반복할 때에는,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딱히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냥을 반복하다가, 표범 가이드북을 보면서 다양한 지역이 있음을 인지했고, 만만한게 평원이라, 북방대초원을 이미지로 첫 곡을 만들어 보면 되겠다 같은 생각만 약간. 어떻든 첫 출근 이후 대략 2주가 지난 후에 건반과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가 도착했고, 건반 도착한 날 테스트 삼아 만들었던 선비족 평원을 시작으로, 대략 한달 반 사이에 16곡을 만들었고, 6월 11일에 중국 지역 추가와 함께 음악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습니다.

음악 16곡의 용량이 대략 50MB 정도 되었는데, 용량이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아서, 결국 44KHz, 192Kbps MP3으로 넣고 싶었던 음악은 22KHz, 64Kbps로 들어가게 되었고, 바람의나라 개발에 참여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게임 클라이언트 전체 용량이 50MB 전후였기 때문에, 음악 추가로 인해 갑자기 클라이언트 용량이 2배가 된다는 것 자체가 거대한 리스크였습니다. 그래서, 게임 내의 자동 업데이트로 음악을 받는 방식이 아니었고, 별도의 음악팩을 받아서 설치한 유저들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식이었네요. 그렇게 뮤직팩을 따로 두는 게 어떤 면에서는 주목 받을 수 있는 방식일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자동으로 추가되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요.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올리게 된 것도, 64Kbps로 게임에 음악들이 들어가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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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DOM OF THE WINDS REMASTER SOUNDTRACK #1
0:00 부여성
2:39 뱀굴
4:46 인형굴
7:46 쥐굴
9:54 비밀 세작의 집
11:57 흉가
14:47 국내성 (ver2)
16:44 12지신의 유적
21:28 만리장성
23:33 장안성
26:00 고양이굴
29:04 살쾡이굴
31:29 천구굴
33:49 진시황릉
36:28 선비족 평원
39:01 흉노족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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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PACK 1 download:
https://elore.bandcamp.com/album/remaster-1

기본적으로 음원은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0원 입력해서 음원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 입력하면, 그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긴 합니다.

#바람의나라_사운드트랙 #바람의나라_리마스터

Видео 바람의나라 BGM 리마스터 - MUSIC PACK #1 канала 황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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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июня 2021 г. 19:00:11
00: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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