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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BGM 리마스터 - MUSIC PACK #5

바람의나라 마지막 뮤직팩입니다. 4 공개 이후 1년 이상의 텀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뮤직팩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람의나라 음악 업데이트 당시에는 용량 문제로, 음악을 따로 받을 수 있게 분리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이 때 사용했던 용어가 뮤직팩이었습니다. 음악 포함된 클라이언트와, 음악 없는 클라이언트가 있었고, 음악은 따로 받아서 추가할 수 있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당시 클라이언트 용량이 50MB 정도였고, 음악을 모두 받으면 2배 정도 더 되는 용량이었기에, 업데이트 시 받는 용량 관리에 민감했습니다. 업데이트 받는 도중 문제가 생기면, 이어 받기가 잘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어받기가 잘 안 되는 상태가 되면, 클라이언트를 전체 재설치해야만 했습니다. 이 문제는 플레이어 이탈로 이어지는 큰 문제였기 때문에, 업데이트로 받는 용량을 어떻게든 줄이기 위한 시도였던 셈입니다. 업데이트로는 음악을 받지 않았고, 뮤직팩을 따로 받아야 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람의나라 음악 업데이트 시기에 맞춰 뮤직팩을 나누어서 공개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메이저 음악 업데이트는 4번 있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뮤직팩은 4까지 존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뮤직팩 5는 제가 바람의나라 개발팀에서 나온 이후의 작업과, 바람팀 시절에 만들었지만 게임 내에는 적용하지 않은 미수록곡 위주의 구성입니다. 뮤직팩을 나누던 과도기 이후에는 클라이언트 용량 자체가 거대해지면서, 음악을 따로 나눠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게되면서 자연스럽게 합쳐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신버전 클라이언트 부터는 그렇지 않았을까 싶네요.

바람팀 시절에 작업했던 것은 4차 승급 지역까지입니다. 당시 환상의 섬에 관한 개발 정보도 있었기에, 몇몇 만들어보긴 했었는데, 제게 공식적으로 주어진 스펙은 아니었기 때문에 자료 공유 상태도 뭔가 불분명하게 흘러갔던 듯 하네요. 미수록곡으로 끝날 것 같았던 백두촌이 게임 내에 적용된 게 예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세시 마을 생각하고 만든 곡이었는데, 당시에는 별다른 피드백 없이 지나갔었기 때문입니다.

환상의 섬 관련 곡 중 하나는 괴유 테스트 때에 잠시 사용하다가, 본 서버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서, 말 그대로 환상의 곡이 되었는데, 20년 만에 게임 내에 정식으로 수록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2년도 아니고 20년 만에 미수록곡이 들어가는 감각이란 게 묘하네요. 환상의 섬 관련 작업 중 열대림의 경우에는 아스가르드에서 사용을 하였고, 다른 곡들은 미수록곡 상태로 끝났습니다. 미수록곡 이야기를 할 만한 곳이 없었는데, 유튜브는 나름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00:00 처음하기
캐릭터 생성 이후 새로운 튜토리얼 과정을 만든다고 하여, 만들었던 곡입니다. 다만 너무 복잡하다는 반응을 받으면서, 게임 내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캐릭터 제작에서 잠시 사용했었던 듯 하네요. 이 곡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가, 바람의나라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BGM으로 이 곡을 사용하는 걸 듣고, 다시 생각이 났던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백업도 안 해뒀던 곡이었네요.

02:02 환상의 섬
4차 지역의 마을 음악으로 만들었던 곡입니다. 열대우림 마을 컨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만들었는데, 자극적이라는 피드백이 있어서, 이것 보다는 부드러운 방향으로 새로운 곡을 만들었고, 그 곡은 상해에 적용을 했습니다. 미사용곡이 될 뻔한 곡이었지만, 환상의 섬 컨셉에는 맞지 않나 싶었는데, 괴유 테스트 이후에는 빠졌었네요. 환상의 섬 테스트 시절에는 바람팀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테스트 서버에서만 잠시 쓰던 곡이었는데, 20년 후에 게임 내에 정식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이 역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04:28 난파선 (미사용곡)
4차 작업들 마무리한 이후, 시간이 남아서 만든 곡 중 하나입니다. 환상의 섬 관련 지역들에 대한 정보는 자세하게 알지 못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추측들로 몇몇 지역들의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열대우림 컨셉의 섬 지역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이런저런 던전과 필드 음악들을 만들었네요. 파도가 출렁이는 다소 차분한 던전 정도의 방향으로 만든 곡입니다만, 그런 방향성으로 볼 때 난파선에 적용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곡입니다.

06:22 절벽 (미사용곡)
환상의 섬 이런저런 컨셉으로 볼 때, 화산섬 꼭대기 같은 곳에는 용의 둥지 같은 게 있지 않을까 같은 생각을 해보면서 만든 곡입니다. 용암 같은 불의 이미지라기 보다는, 대삼림 같은 방향성이라 할 수 있겠네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느낌으로, 환상의 섬 지역 중에서는 절벽 지역이 어느 정도 방향에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게임 내에 용의 둥지가 있다던가 하는 건 아니지만.

09:04 유적 (미사용곡)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숨겨진 장치가 많은 고대 유적 같은 느낌입니다. 모험심 가득한 상태에서 분위기 업시키는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톱니바퀴 같은 게 어디에선가 계속 돌아가면서 함정과도 같은 기계 장치가 여기저기에서 동작하는 그런 적당한 긴장감이 있는 공간 같은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게 만드는 그런 공간. 어떤 면에서는 몇 시간 기다리다 보면 갑자기 등장하는 보스몹을 기다리는 공간 같은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

10:59 부여성2
유저 분산을 위해 부여성이라던가 국내성은 비슷한 이름의 다른 성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각 성을 모두 다른 느낌으로 편곡해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재미로 돌아다니기도 했었습니다만, 우선순위가 높은 건 아니었습니다. 4차 이후 뭔가 할 일이 없는 시기에, 서로 상반된 이미지의 부여성과 국내성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어서, 큰 목적 없이 어레인지를 시도했습니다. 보다 흥겨운 부여성과 차분한 국내성. 신부여성 같은 곳에 쓰면 어떨까 싶기도 했지만, 재미로 만든 곡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이후 이벤트에서 잠시 사용한 적이 있다고는 하여, 미수록곡 까지는 아닌 곡입니다만, 실제 게임 내에서 들어본 분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13:40 망천후
흥겨운 부여성과 차분한 국내성을 만들어보던 시기에 만들었던 차분한 국내성 음악입니다. 이 역시 만든 시점에는 용도 불명의 곡이었기 때문에 미수록곡 같은 느낌으로 끝날 것 같았습니다만, 수년 후에 게임 내에 적용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구려 관련 지역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의미 있는 편성이 아니었나 싶네요.

16:11 대각봉
바람의나라 개발팀에는 대략 2002년에서 2003년 1월 정도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간으로만 보면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이고, 넥슨 재직 시절 동안 가장 오래 있었던 건 아스가르드 개발팀입니다. 어둠의전설 개발팀에도 잠시 있었습니다만, 이 역시 1년을 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2003년 후반부터 2005년 6월까지 아스가르드 개발팀에 있었는데, 2004년 10월 전후에 뜬금 바람의나라 개발팀에서 제작 요청이 와서, 그 때 3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음악 제작 도구도 새로운 걸로 바꿔가던 시기였는데, 모처럼의 바람의나라 작업이라 이런저런 작업 세팅을 예전으로 돌려서, 예전 같은 감각으로 작업했었던 게 생각납니다.
대각봉의 경우에는 국내의 새로운 던전이라는 키워드만 있었네요. 장소의 특성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건 없었기에, 특별한 컨셉을 잡는다기 보다는 국내 던전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걸 만든다는 느낌 정도로 접근한 곡입니다. 국내의 여섯번째 던전 음악이라는 느낌으로, DK6이란 곡명을 붙였네요.

18:52 백두촌
백두촌의 경우 세시마을에 쓰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입니다. 4차 작업 이후에 시간이 남아서 만들었는데, 딱히 음악을 추가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있지는 않았었기에, 별다른 피드백 없이 미수록으로 넘어간 걸로 기억합니다. 세시마을은 1년 내내 이벤트가 존재하는 마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연등에 대한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눈오는 날 밤에 연등을 들고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눈으로 덮여있는 마을인 백두촌과도 의도하는 컨셉에서는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21:43 공성전
2004년 말에 만든 3곡 중 하나입니다. 공성전을 새로운 컨셉으로 새로 만든다고 하면서, 음악 제작 요청을 받았었네요. 이전 보다 더 스피디한 방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속도감이 있는 전투 음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실제로 공성전을 경험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남북무한 이벤트는 참여한 적이 있어서, 그 때의 상황들을 떠올려가면서 만들었던 것 같네요. 남북무한을 위한 음악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런 이벤트용 곡까지 게임에 적용할 여력이 안 된다고 하여 드랍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곡은 조금 더 다듬어서 아스가르드에서 사용했었네요. 4신수를 모티브로 하는 공성전이라고 하여, 4way battle이란 곡명을 붙였습니다.

24:27 전통혼례식
가장 마지막 바람의나라 작업 중 하나입니다. 결혼시스템도 새로 만든다고 하여, 결혼식 이벤트 음악에 대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전통혼례식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엄숙한 분위기로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예식 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는 동네 잔치 분위기를 보여주면 어떨까 싶었네요. 돌아가면서 덕담 한 마디씩 던지는, 축제의 분위기.

27:00 부여성 (피아노)
부여성 피아노 버전은 4차 지역 업데이트 곡들을 만들던 시기에 만들었던 곡입니다. 게임 내에 쓰려고 만들었다기 보다는, 아이디어를 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곡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여성 피아노 버전을 만들다가, 이 때의 감각을 토대로 타이틀 곡을 만들었습니다. 부여성인 듯 하다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그런 느낌을, 일단 부여성 피아노곡을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했던 것 같네요.
KINGDOM OF THE WINDS REMASTER SOUNDTRACK
MUSIC PACK 5
COMPOSED BY JOOEUN HWANG

ALBUM Download
https://elore.bandcamp.com/album/remaster-5
$0 입력하면 무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Видео 바람의나라 BGM 리마스터 - MUSIC PACK #5 канала 황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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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января 2024 г. 17:00:08
0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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