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반응] 일본에 실망하고 한국으로 오는 올림픽방문객 ‘ 그들이 한국으로 온다 ’/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에 너무 열악한 일본의 현재상황과 반사이익의 한국. 일본인들의 다양한 반응

올해 7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공항이 개최국 일본의 공항보다 인기가 더 좋아질 전망이며 국내의 많은 숙소들도 덩달아 이익을 보게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세계 축제인 올림픽을 개최하면 전 세계의 사람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원하는 방법으로 이를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직접 경기장에서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은 직접 개최하는 도시를 찾아가 그 순간의 감동을 직접 느끼며 경기장에서 하나가 됩니다. 이번 제 32회 도쿄올림픽도 이러한 감동을 느끼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전망인데 일본은 이에 걸맞는 만족스러운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고 있지 않고, 더불어 환경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반사적으로 한국이 큰 이익을 볼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올림픽 개최국에 맞지 않은 인프라 구축 문제입니다.

첫 번째는 공항의 문제입니다.
인천 국제공항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시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쿄에 가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성수기와 맞물려 내년 7~8월 입국자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도 아닌데, 인천국제공항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의 메인공항은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두 군데가 있습니다. 애초 나리타 공항은 국제선, 하네다 공항은 국내선 전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우와 비교해보면, 나리타는 인천공항, 하네다는 김포공항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하네다 공항은 도쿄시내와 거리가 훨씬 가깝지만 항공편은 나리타 공항이 더 많습니다. 개항은 하네다공항이 더 먼저 했지만 추후 나리타 공항으로 국제선 공항의 기능이 옮겨 간 것 또한 우리나라 김포와 인천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점 중 하나는 공항과 도쿄시내까지의 거리인데, 도쿄시내와는 하네다 공항이 더 가깝습니다. 하네다공항에서 도쿄시내까지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시내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나리타 공항이 도심에서 멀리 있다보니 현재는 육지와 가까운 하네다공항에서도 국제선을 운영하게 됐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오히려 하네다 공항을 선호하는 경향이 큽니다. 대표적으로 델타항공은 내년 3월부터 도쿄 노선 공항을 나리타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하네다 공항은 국제선을 운영해 봤던 경험은 있지만 80년대 이후 40년 이상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항했던 공항인 만큼 통상 수 백만명에 이르는 올림픽 관광객이 이용하기에 수용능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수의 사람들을 대응할만한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죠. 결과적으로 나리타공항은 도심에서 멀고, 하네다 공항은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관광객 입장에서는 어느 공항을 택해도 썩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6768만명이 이용하는 등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의 메가 허브 공항입니다. 지난 해 제 2여객 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하며 입출국 수속시간이 각각 40분, 20분으로 줄었고, 대규모 면세 쇼핑을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일본의 지방 공항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28개에 이르며, 저렴한 항공료도 한몫했죠.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보이콧이 확산되면서 인천~도쿄 노선의 항공권 가격은 대략 12만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베이스캠프로 숙소를 마련한 뒤, 원하는 경기가 있을 때마다 직항노선으로 수시로 일본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이 외국인들의 한국에서 일본으로의 이동을 매우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 준 것입니다.

두 번째로 숙소가격 문제입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개최지인 일본에 숙소를 두는 것이 더 좋지 않으냐는 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경기가 열리는 근처에 숙소가 있으면 편리하다는 것을 모를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하지만 현재 일본 도쿄 현지의 숙박비는 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겉잡을 수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현지의 호텔비용이 1박에 약 100만원, 캡슐형 호텔도 엄청난 수준까지 급등했죠. 평소 20만원이 넘는 항공권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상태인 것입니다. 어떤 민박집은 1박에 45만엔. 원화로 477만원을 받는 곳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럽 등 다른 대륙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올림픽 경기를 하루만 보는 것도 아니기에 몇 일간 숙박을 하려면, 인천에 머무르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베정부는 숙박비를 잡는다고 말만 하고 있는 중이며 대책은 요원해 보이는 실정입니다.

세 번째로 도쿄올림픽을 보러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이 아닌 한국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방사능’에 대한 우려입니다.
제 다른 영상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본의 방사능 문제는 올림픽과는 상관없이 해결될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기회로 자국이 더욱 안전한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더욱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죠. 하지만 아직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켰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영향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 많은 일본 지역을 놔두고 후쿠시마의 J 빌리지를 성화봉송지로 선택합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올림픽을 재건과 부흥이라는 기치를 내 걸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재건이 바로 원전사고가 있었던 지역이고, 이를 안전하다고 홍보해서 부흥시키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아직 안전성이 검증도 안된 후쿠시마에서 경기를 일부 치르기로 했고,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선수촌 식단에 올리겠다고 했죠. 어쩌면 선수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고, 겉으로는 후쿠시마산 음식을 제공했다고 선전하며 다들 건강하다라고 광고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에게만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제공될까요? 실제로 후쿠시마 인근 경기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충분히 제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일본이 아닌 한국에 숙소를 잡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으로 평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일본 환경단체인 ‘ 그린피스재팬’은 12월 초 도쿄올림픽성화봉송 릴레이 출발지인 후쿠시마현 J빌리지를 직접 조사했는데, 고선량의 방사선이 여러 곳에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대회 전후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을 장소라고 합니다. 또한 성화 봉송 루트자체도 접근해서는 안 되는 지역들을 관통한다고 하니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죠.

이에 대해 더욱 방사능으로부터 안전을 신경써야 하는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2011년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배출되는 물에 함유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한국 원전 배출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100분의 1이하에 불과하다”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자심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적으로 일본발 방사능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 도쿄올림픽 흥행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또한 일본은 이번에 선수들에게 후쿠시마산 음식물을 먹인다고 하고 있지만

이런 사실을 두고 일본인들도 자국의 상황에 대해 안좋은 인프라와 환경에 대해 인정을 해야한다는 분위기와 그래도 일본이 최고라는 자기 만족에 사로 잡힌 사람들로 나뉜 모습이었습니다. 이 반응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먼저 현실을 인정하는 반응입니다.

당연히 경기가 열리는 근처에 숙소가 있으면 편리하다는 것을 모를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일본인들은 이번 올림픽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 반응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올림픽의 성공문제로 일본 정부의 부담감도 증가될 것인데, 벌써부터 삐걱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올림픽을 개최하기에 역부족인 일본공항 환경, 관광객들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면서 말도 안되게 치솟는 숙소 현황 그리고 해결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방사능 문제 등으로 일본이 이번 올림픽을 제대로 진행 할 수 있는지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죠. 반면 한국에게는 이러한 기회를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 과 한국의 관광산업이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 더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상 이슈트래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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