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사카를 팔면 미국을 살수 있었던 시대..일본 버블경제의 충격적인 모습과 현장” 미국보다 부유했던 당시 일본인들의 모습 공

일본을 팔면 미국을 살 수 있었다. 당시의 그 현장과 모습의 공개..

회사 면접만 봐도 교통비로 50만원..과연 이런 곳이 있었을까요!
이는 바로 불과 30년 전의 일본의 모습이었습니다. 교통비가 이 정도라 취업도 안하고 면접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었죠.

그 시절의 일본의 일상은 마치 미래 걱정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었다는 말이 들리곤 했습니다. 항상 여유와 활력이 넘쳤던 그 시절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현재도 “당시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버블이 붕괴되면서 그들의 이 아름다운 세상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바로 잃어버린 30년의 시대로 진입하게 되어 버리게 된 것 이었죠.

일본의 풍요롭고 행복한 시절의 변화와 이를 바라보는 한국의 현주소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당시 일본거리에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활기찬 미래와 따스한 도시의 달콤함, 그리고 왠지모를 공허함이 느껴지는 시티팝 들이었습니다. 듣기만 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음악들이었습니다. 이는 그 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듯 한 것인데요. 그 시절의 기업들은 엄청난 성장으로 일자리는 넘쳐났고 인력이 필요한 회사들은 오히려 구인난에 시달리면서 취준생 들에게 제발 자기 회사로 오라고 로비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일자리가 넘쳐나 구직자들이 기업을 골라 들어갔으며 면접시험에 졸아도 합격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약 기업이 고급인력을 채용할 경우에는 다른 회사에 취업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회사가 모든 경비를 대주며 유명 여행지 등 외국으로 파견을 보내는 경우도 허다했죠.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의 중소기업들 중에서 마저도 젊은 사원에게 연봉으로 1억원 이상을 주는 곳이 적지 않을 정도로 일자리가 넘치는 풍요로운 시대였습니다. 당시 도쿄의 거리의 강아지는 1만엔씩 물고 다닌 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죠,

1987년 일본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미국을 앞지르기 시작하였고 더불어서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거품으로 현금이 넘치는 가정이 많았으며 그로 인해 사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됩니다. 주 5일제 시행으로 여가시간 마저 늘자 전국에는 온갖 거대하고 다양한 테마파크 열풍이 불었으며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탄생하였습니다. 도쿄의 밤거리는 저녁 야경과 네온사인으로 위황찬란했으며 레스토랑 바 나이트클럽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번화가 여기저기서 비싼 술 파티가 벌어졌으며 길거리는 일본의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도쿄 하늘을 도는 데이트 상품이 10만엔. 현재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이나 하지만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탈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의 도쿄 스카이라인 대부분은 그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보면 되 죠. 또한 1980년대 이미 우리가 접하는 2000년대의 도로시설들이 완성되게 됩니다. 사회에 돈이 많아지다 보니 이는 자연스럽게 개인의 소비로 이어지죠. 당시 일본의 해외 관광객의 숫자가 천만명을 찍었고 엄청난 경제적 호황과 엔화의 강세로 일본인들이 해외여행을 가면 헬기를 타고 관광을 하거나 한국에서 현재도 비싸다고 이름이 난 롤렉스, 샤넬 등 온갖 명품을 쓸어 담아 오는 일이 많았습니다.
일본의 엄청난 경제력은 미국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엔화강세의 엄청난 파워와 자산버블의 쓰나미로 일본인들은 주체 할 수 없는 재력을 앞세워 미국의 각종 자산에도 손을 뻗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유럽의 여러 마천루들이 일본 기업들의 손에 넘어갔는데 대표적으로 1986년 미쓰이 물산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엑손빌딩을 사들였고 미쓰비시사는 미국의 록펠러 센터를 매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록펠러 센터는 대공황 시기, 뉴욕에서 지어진 유일한 대규모 상업용 건물이었죠.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존 D. 록펠러의 비전이기도 했던 건물입니다. 미국의 국가적 상징성이 엄청난 록펠러 센터의 매입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스스로 잘못한 것도 없는 일본인들에게 겁먹은 미국인들은 “일본이 제2의 진주만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는 의견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미국의 심장이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까지 일본에 매각되게 됩니다. 부동산 뿐만 아니라 미국 문화와 자본주의의 상징인 컬럼비아 픽쳐스와 유니버셜 픽쳐스 영화배급사도 각각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에게 매각되어 버리게 되죠.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국에서는 강력한 일본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미국의 위치를 일본이 가져갈 수 도 있다는 것이었죠. 사회적으로도 일본에 대한 분석자료와 경계심이 가득한 서적과 잡지들이 퍼지게 되고 영화에서도 많은 작품이 미래에는 일본이 미국을 앞질러 있을 것이라는 소재가 넘치게 되죠. 뿐만 아닙니다. 넘치는 돈을 사용하여 예술품에도 손을 대기 시작하죠. 이때 일본인들이 매입한 작품들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1987년 3월, 야스다 화재해상 보험사는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을 약 4000만 달러를 주고 사들였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가 640만 달러에, 그리고 가장 비싼 인쇄본 책이었던 쿠텐베르그 성경이 590만 달러에 일본이들에게 낙찰됩니다. 피카소의 미완성 작품인 ‘작은 돌의 결혼식’은 5140만 달러에 어느 일본인에게 팔려나갔고 제지회사 사장 사이토 료에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집 뒤뜰에 놓기 위하여 고흐의 ‘가세 박사의 초상’과 르누아르의 ‘갈레트의 무도회’라는 두 작품을 약 1억 6000만 달러나 지불하며 구매하게 됩니다. 한화로 거의 2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었죠. 이 밖에도 수백만 달러가 넘는 수 백개의 작품들이 일본기업과 일본 개인들에게 낙찰되어 팔려나가게 되었지요. 안타깝게도 이들 작품 중 많은 수가 버블이 터진 후 작품을 압류하고 있던 은행마저 도산해 버리는 바람에 영영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되어 버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당시 호텔, 리조트, 골프회원권 투기 역시 극성이었는데 특별히 일본 회사원들 3분의 1이 신분을 과시하며 인맥을 다지기 위해 즐겼던 골프의 경우 골프회원권이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자 회원권 투기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죠. 이때 일본의 골프 회원권의 가격만 합쳐도 한화로 240조원을 육박했다고 합니다. 이미 이때의 일본의 경제는 현재 일본의 경제를 넘어섰던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장밋빛만 가득할 것 만 같았던 일본의 경제에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는 것이었죠. 엄청난 경제성장은 수출에서도 나타났는데 80년대의 수출확대는 미국 등 무역 상대국과 격한 마찰을 불러일으켰고 1985년의 플라자 합의에서 엔고 현상이 급진전하자 수출주도의 경제성장은 난관에 부딪히고 금리를 인하하여 내수를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합니다. 또한 1987년의 블랙 먼데이(미국의 주가 대폭락)의 영향을 피하려는 금리인하도 시행되어 일본 국내에서의 자금공급이 확대되고 폭주하는 돈이 토지나 주식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죠. 이에 맞춰서 지가상승을 배경으로 금융기관에서는 부동산담보 대출이 러시를 이루게 됩니다. 조달된 자금은 설비투자나 새로운 부동산 투자에 다시 투입하게 되었고, 주가의 상승은 개인의 소비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또 다른 문제점을 만들게 됩니다. 일단 부동산에 돈이 몰리자 가격이 대기권을 뚫고 날아가게 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을 포기하게 되었고 도쿄의 부동산 실수요자들은 점점 더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 버렸죠. 그나마 작은 집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다 보니 일본의 집들은 점점 더 작아지게 되었고 “일본인들은 토끼장에 산다”라는 말까지 유행하게 됩니다. 의식주에서 집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었던 수많은 젊은이들은 당연히 결혼과 출산을 포기해 버렸습니다. 자연스럽게 혼자사는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결혼율과 출산율이 곤두박질치게 되어버렸고 이것은 고령화 사회로 이어져 지금까지도 일본의 큰 사회문제로 자리잡게 됩니다. 기업들도 순수 비즈니스 실적보다 주식과 부동산으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들임으로 인해 일본경제를 지탱하는 수많은 기업들의 가치에 엄청난 거품이 낀 상태였습니다. 노동보다 제테크로 돈을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는 시대였으니 자연스레 사람들이 느끼는 노동의 가치는 떨어졌고 일본의 고유한 정신인 장인정신, 근면성실의 풍조는 사라지고 사람들은 유흥, 여행, 명품 구매 등의 사치 풍조에 빠져들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도한 투자는 버블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죠. 이는 결국 누적이 되다가 90년대 초에 이 버블이 붕괴되면서 땅값과 주가가 완전히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높은 가격으로 산 부동산이나 설비가 이익은커녕 불량채권으로 돌아와 기업을 압박하게 됩니다. 또한 더 이상 대출을 해줄 수 없는 은행들은 대출 받은 서민들에게 어서 빨리 대출금을 갚으라고 압박하기 시작하였죠. 시중에 풀린 돈이 사라지면서 수요자가 점점 사라지자 일본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폭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89년 거의 4만에 육박하던 니케이 지수가 1990년을 시작으로 2만 아래로 떨어졌고 순식간에 1500조엔. 한화로 1경 5500조원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여세는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개인 소비의 위축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죠. 또한 도쿄 부동산은 이때부터 15년 이상 계속 떨어져 주거지는 반토막이상 상업지는 80% 이상 폭락해 버려 수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을 엄청난 액수의 빚쟁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시대가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본의 최전성 시기와 그 몰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본경제#일본반응#버블경제

Видео “도쿄, 오사카를 팔면 미국을 살수 있었던 시대..일본 버블경제의 충격적인 모습과 현장” 미국보다 부유했던 당시 일본인들의 모습 공 канала 이슈트래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