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30분 OO여고 옵챗방, 테러가 시작됐다

지난 3일 새벽,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생활과윤리반 오픈채팅방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오픈채팅방 테러단의 기습이었습니다.

최근 여중·여고 학급 단톡방에 익명 계정으로 들어와 언어적 성폭력을 저지르는 ‘옵챗 테러’(오픈채팅방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옵챗 테러를 모의한 곳은 몇몇 남초 커뮤니티.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익명으로 접속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특성을 악용한 겁니다.

옵챗 테러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정보통신망법과 성폭력처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죠.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 전문가들은 엄연한 디지털 성범죄가 일종의 놀이로 자리 잡기 전에 적극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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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박고은, 김혜인
진행 : 박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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