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님, 보살님… 노출을 삼가십시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를 기억하세요? 화제가 됐었습니다. 다큐는 정명석 ‘목사’를 비롯해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여성 뿐 아니라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벌인 성폭력이 다뤄졌습니다.
특정 종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요? 교회 언니, 성당 언니, 절 언니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목사님, 신부님, 스님에 의해 성폭력이 발생하더라도 화살은 ‘거룩함을 훼손한’ 여성에게 향한다는 겁니다.
종교가 여성을 대하는 방식에 문제 의식을 가진 언니 셋이 모였습니다. 개신교에선 이민지 〈언니네 교회도 그래요?〉 저자가, 천주교에선 이미영 우리신학연구소장, 불교에선 한혜원 성평등 불교연대 운영위원이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슬랩〉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언니네 종교도 그래요?” “우리는 더 그래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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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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