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산업화란 이름의 원자폭탄!/마지막 숨을 내쉬는 산업대국!

예전에도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독일 경제의 패망이 폭포수 쏟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독일산업연합회 루스부름회장은 독일 제조업체의 3분의 1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생산설비의 외국이전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가운데는 가전제품제조업체 밀레를 들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2천명의 직원을 해고 하고 700명의 일자리를 폴란드에서 창출할 계획입니다. 난방제조업체 Viessmann은 이미 3,000개의 일자리를 폴란드로 옮겼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미국에 새로운 배터리공장 건설계획을 밝혔습니다. 바스프는 독일본사 인력을 감축하면서 중국 석유화학공장에 10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의 강관제조사 발로렉은 지난해 9월 독일공장을 폐쇄했습니다. 타이어 제조사 미셸린과 굿이어도 2025년말까지 독일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루스부름 회장은 독일기업들의 인내심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에너지비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투자가 줄어들었고 베를린에는 상황을 반전시킬 전략도 없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2022년 독일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접근권을 상실한 이후 급등한 높은 에너지 가격을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합니다. 이는 원자력과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한 베를린의 결정으로 인해 더욱 악화됐습니다.

미국의 블룸버그는 독일이 산업강대국으로서 마지막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산업시스템의 기초가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으며 미국은 대서양 건너에서 동맹국 독일과의 경쟁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참담한 독일 경제에 대한 책임은 자국이 아닌 미국의 이익에 봉사해온 독일정부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도 의회에 연설하면서 러시아 가스 공급 단절로 인해 독일 경제가 경쟁 우위를 잃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독일이 주로 러시아의 연료 공급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은 거대기업뿐 아니라 경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중소제조업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 수치는 미국의 거의 두 배입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 기준에서 독일은 유럽 1위 경제였지만 그 자리를 러시아에 내줬습니다. 러시아 IMEMO 유럽연구센터의 선임 연구원 블라디미르 올렌첸코는 미국이 유럽의 경제기관차 독일을 약화시키려는 욕구를 숨기지도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경쟁자를 파괴하기 위해 원자폭탄을 떨어뜨릴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을 날려버릴 수 있는 경제적 조건은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에서 러시아 에너지원을 차단함으로서 미국은 독일 경제를 확실한 죽음의 상태로 몰아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은 그러나 자국경제가 망해가고 있는데도 우크라이나에 계속 돈을 퍼주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식 살 돈도 없는데 카지노에서 노름을 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독일 타게스슈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성하는 국민여론도 크게 줄었습니다. 2022년 5월에는 응답자의 49%가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찬성했지만 2023년 11월에는 20%로 떨어졌습니다. 13:19 지금 독일의 망국을 멈출만한 긍정적인 요소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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