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국가 우크라이나의 소련장군!/게네랄 드볘스찌라 불리는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는 젤렌스키가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해임시키자 여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전선에서는 패색이 짙어가고 있는데 도대체 젤렌스키의 조치를 이해할수 없다면서 항의하는 것입니다.

서방매체들도 젤렌스키가 잘루즈니를 해임하고 대신 시르스키를 앉힌 것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WP는 잘루즈니의 빈자리가 원치않는 격변으로 이어져 우크라이나 군부와 정계의 균열을 일으킬수 있으며 중요한 시간의 인사는 우크라이나군과 서방동맹국간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킬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원활하지 않은 개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잘루즈니의 사임은 젤렌스키와의 불협화음 때문이라면서 교체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WSJ도 전장에서 불리한 시점에 인사가 이뤄졌다면서 이는 젤렌스키에게 상당한 위험을 안겨준다고 말했습니다. WSJ은 잘루즈니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신뢰받는 공인인데 반해 시르스키는 자신의 공명심 때문에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스타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잘루즈니가 나가고 Butcher가 들어왔다면서 그를 두고 바흐무트 고기분쇄기의 주범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등장은 전투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시르스키를 두고 국민을 냉담하게 위험에 빠뜨리는 소련식 장군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그를 두고 Butcher 또는 General 200드볘스찌라고 부릅니다. 고기분쇄기 전술로 한번에 200명의 사상자를 내는 장군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특징은 인적자원을 소모시켜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숲속의 작은 마을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우크라이나군인들이 시르스키의 성격에 경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인원과 장비가 적거나 말거나 젤렌스키의 지시에 그대로 따릅니다. 영국 태블로이드 타임즈도 같은 지적을 했습니다. 시르스키가 정치지도부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장교들이 그를 비웃는다고 말했습니다. CBS도 대체가 어렵고 카리스마가 있는 잘루즈니를 경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국 가디언도 시르스키의 임명이 우크라이나 군대의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과 정치인들도 시르스키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사특파원 예프게니 포두브니는 그를 패전 전문 장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14년부터 시르스키는 돈바스에서 패했고 러시아군에도 바흐무트등지에서 패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좌천되기는커녕 승승장구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그의 뿌리가 러시아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르스키는 1965년 생으로 러시아 서부 블라디미르 지역 출신입니다. 러시아에서 사관학교를 나와 소련에 속했던 시절 우크라이나에 배치됐는데 그곳에 남은 케이스입니다. 그는 돈바스 사태가 일어나자 대테러부대를 이끌고 러시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한 사람입니다. 소련시기 러시아에 충성을 맹세했다가 우크라이나편에 붙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어를 마스터하지 못해 지금도 러시아어를 사용합니다.

드미트리 메드베제프 전 러시아 대통령도 그런 점들 때문에 시르스키를 경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배반하고 반데라주의자가 됐다는 것입니다. 시르스키의 부모는 러시아 블라디미르에 살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시르스키의 고향 발걸음은 오랫동안 없었지만 모친과는 자주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냅니다. 시르스키의 모친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에 좋아요도 누를 정도로 러시아 정부에 호감을 가집니다.

시르스키의 부모는 정기적으로 나치 독일을 무찌른 전승절 기념행사 불별의 행진에도 참가합니다.다만 시르스키의 우크라이나 군 경력은 운명이겠거니 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시르스키는 모친과의 통화에서 교활한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일하는게 염증이 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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