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 예멘 -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South Korea v Yemen - 2008 Olympic Football AFC Qualifier 2R)

Feb 28, 2007 항상 까다로운 첫판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은 주최국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에 배당된 3장의 티켓이 지켜졌다. 2006 월드컵 지역예선과 2007 아시안컵 지역예선을 통해 유럽식 조직화된 매치데이의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된 AFC는, 이를 하필 올림픽 예선에 적용하는 기행(?)을 저질렀다. 2007년 2월부터 11월까지, 모든 매치데이에 편성된 올림픽 예선전은 3차에 걸쳐 진행되며, 팀당 9개월간 최대 14경기를 치러야 본선 티켓을 얻는, 초 강행군이었다. 한국은 1차 예선을 면제받긴 했지만, 그래도 2,3차를 합해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2차 예선 F조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예멘, 아랍에미리트와 편성되었다.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첫 상대는 예멘. 아시아 축구계에서 거의 변방으로 취급되던 예멘이었지만 팔레스타인에게 1승 1무를 거두고 올라왔다.

F조 최약체로 지목된 예멘과의 홈경기여서 낙승을 기대했지만, 여느 중동팀처럼 예멘도 쉽게 무너뜨리기는 힘들었고,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는 점을 절감한 경기.

선발 라인업

한국 (4-4-2):
1-정성룡;
5-김창수, 4-강민수, 6-김진규1, 9-박희철;
18-이승현, 10-오장은, 14-백지훈, 13-김승용;
21-양동현, 19-박주영.
감독 - 핌 베어벡 (네덜란드)

예멘 (3-4-1-2):
1-모하메드 아야쉬;
5-자헤르 파리드, 3-모하메드 살렘, 23-아메드 알-와디;
22-아우삼 오마르, 19-모하나드 무나사르, 9-리안 하이클, 24-할레드 발레이드;
17-알리 알-사시;
11-파테히 살레, 10-아크람 알리.
감독 - 모신 모하메드 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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