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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김경희의 시시한 시낭송 / 등나무 극락전 - 김순옥

#등나무극락전#김순옥#소통과힐링의시#시낭송
등나무 극락전
김순옥
동분서주 갈 길 험한 등나무
몇가닥 길 가르켜 주었더니
선한 심성 둥근 귀결읽어

난마 같은 바람앞에
비틀리고 얼켰던 업보일랑
봄볕에 풀어내고
어울렁 더울렁
넉넉한 등허리 대들보
극락전 한 채 꽃등으로 지었다

온몸 비튼 산통
인고의 눈물방울 아래로 아래로
바닥 밝히는 꽃등을 켜니
바닥으로 흐르는 본연의 측은지심이
신비로 스며든 연보라 꽃그늘 그 아래
잠시나마 시름잊은 벌 나비 사람나비
무량한 연등꽃향에 아득하다

서로 취하지 않으면 못견딜
등꽃 불당으로
염화미소 꽃술은 익어가고
무아지경 열리는 불국토 한나절
꿈같은 생시에 극락정토 답사한다

닿을 수 없는 높이와 깊이에
소문만 무성한 먼 그 곳 !

Видео 지연 김경희의 시시한 시낭송 / 등나무 극락전 - 김순옥 канала 詩詩한 詩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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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мая 2021 г. 10:11:26
0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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