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구신가?(마21;1-11) | 제주연동서부교회 | 이상성목사(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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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1:1-11 (고난주간) / 2022.04.11(월) / 찬. 212. (G. 81. 예수 가장 귀한 그 이름) 나귀

1. 줄거리 요약

예수님 일행이 예루살렘 근처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 두 제자를 맞은 편 마을로 보내 매인 나귀와 새끼를 보거든 끌로 오라 하셨다. 누가 뭐라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고 하면 주인이 허락할 것이라 하셨다. 이것은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려는 의도였다. 예수님은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셨고 무리는 호산나 외치며 환호하며 맞이했다. 예루살렘 온 성이 소동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2. 교훈

1) 예수님은 모두가 순종해야 할 주인님이시다. (3)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 가까이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다. 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매 맞은 편 마을로 가면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를 함께 있는 것을 볼 것인데 풀어 끌고 오라고 하셨다. 만약에 누가 왜 나귀를 함부로 끌로 가느냐고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고 말하면 즉시 보낼 것이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갔고 모든 것이 말씀 그대로 이뤄졌다. 예수님의 말씀을 얼핏 들으면 참 황당한 말이다. 남의 나귀를 맘대로 끌고 오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러나 여기서 예수님이 모든 만물의 주인이심을 드러낸다. 예수님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고 계셨다. 어떤 말이 오가고 어떻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두 제자는 순종했고 나귀 주인도 말씀에 따라 기꺼이 내어드렸다. 우리도 주가 쓰시겠다고 하면 내어드려야 한다.

2) 예수님은 이미 성경에 예언된 그리스도시다. (4)

예수님이 왜 굳이 나귀를 끌고 오라고 하셨을까? 갑자기 피곤하셔서 타고 다닐 것이 필요했는가?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 좀 더 위엄을 보이시려는 것인가? 아니다. 예수님은 그 이유가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히셨다(4). 스가랴 선지자는 장차 오실 메시아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것을 예언하였다(슥 9:9). 예수님은 평소에 무엇을 타고 다녔다는 기록이 없다. 주로 걸어 다니셨다. 또 당시는 유월절이라 예루살렘 성내에 짐승을 타고 다니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 만약 위엄을 보이려는 것이며 나귀가 아니라 말이나 멋진 가마를 타고 가야 맞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언의 성취를 강조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셨다. 십자가에 죽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다.

3) 예수님은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분이다. (5)

두 제자가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그 위에 자신의 겉옷을 얹자 예수님은 나귀가 아닌 나귀 새끼에 올라 타셨다(7; 막 11:7). 나귀를 타신 이유에 대해 스가랴 선지자는 예수님이 겸손하셔서 나귀도 아닌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이라 설명한다(슥 9:9). 더 겸손하시려면 그냥 걸어가면 되지 않을까? 그것은 또 아니다. 물론 예수님이 입성할 때 무리는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 호산나를 외치며 온 성이 소동할 정도로 환호하며 환영했다. 예수님이 이런 인기와 환호에 굶주린 분인가? 전에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 할 때도 피하며 알리지 말라 당부한 분이다. 그러나 이제 자신이 왕으로 입성하는 것임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하지만 겸손과 평화의 왕이란 의미로 나귀를 탔을 뿐이다. 장차 백마를 타시고 심판자로 재림한다.

3. 레마 말씀 – 3절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두 제자의 믿음도 대단하다(6). 그러나 제자들의 말 한 마디에 즉각 자신의 나귀를 내어준 나귀의 주인도 참 대단하다. 우리는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예수님은 진정한 주인이라는 절대 믿음과 전폭적인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이런 믿음과 순종이 필요하다.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면 자신의 무엇이라도 내어 드려야 한다. 그가 주인이다.



4. 기도 (나의 힘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과정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주인이 쓰시겠다고 하는데 마치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거부하지 않게 하시고 기꺼이 내어드리게 하옵소서. 주님 손에 붙들려 존귀하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바로 구약에 예언된 바로 그 그리스도임을 믿습니다. 그러나 겸손하시고 평화를 주려고 오셨습니다. 하지만 장차 왕권을 가지고 영광 중에 심판하기 위해 오실 줄 믿습니다. 주님 오실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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