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출병 규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 (레 15:1-18 | 제주연동서부교회 | 이상성목사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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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15:1-18 (2) / 2023.05.30.(화) / 찬. 433 (G. 341 보혈을 지나) 유출

1. 줄거리 요약

남성의 유출병에 대한 규례다. 몸에서 흘러나오거나 막힌 경우를 말한다. 이런 사람이 닿은 모든 것들은 다 부정하게 되었다. 접촉한 사람은 옷을 빨고 몸을 씻으며 저녁까지 부정하였다. 이런 증상이 멈춘 경우 이레 동안 지켜본 후 옷을 세탁하고 몸을 씻어야 했다. 또 비둘기 2마리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야 정결할 수 있었다. 남성 유출병 규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뭔가?



2. 교훈

1) 자신의 몸을 죄악의 도구로 내주지 말아야 한다. (1-6)

여성은 뒤에 별도로 언급되어 있으니 여기서 말하는 대상은 남성이다. 누구든지(2) 이런 병에 걸릴 수 있다. 유출병이란 몸에서 뭔가 흘러나오는 것을 말하지만 전체 문맥을 보면 남성의 생식기에서 피와 고름이 흘러나오는 병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대개 문란한 성생활에서 나오는 성병을 말한다. 고대 사회는 다산을 축복이라 여겼고 우상을 숭배하며 제사를 드릴 때 신전에서 사제와 성행위를 하는 것이 순서 중 하나였다. 하나님은 몸에서 흘러나오든지 막혔든지 정상이 아니면 부정한 것으로 규정했다. 일단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그는 부정한 사람이 되었고 그가 접촉하는 모든 것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부정하게 되어 생활하는데 불편해졌다. 하나님은 이런 규례를 통해 백성들이 자신의 몸을 죄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고 거룩하게 살 것을 가르치고 계신다.

2) 자신의 죄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7-12)

일단 유출병에 걸린 남성은 부정해졌고 부정한 사람이 만지는 모든 것도 역시 부정해졌다. 그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다른 사람도 부정해졌다. 심지어 그가 뱉은 침을 맞으면 부정하게 되었다. 이렇게 부정하게 되면 옷은 빨아야 했고 몸은 물로 씻어야 했으면 저녁까지 부정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만약 유출병 남자가 질그릇을 만졌다면 깨뜨려 버려야 했고 나무 그릇의 경우 물론 모두 씻어야 했다. 아무튼 부정한 자가 닿는 모든 것은 다 부정하게 되고 그 부정이 또 다른 부정을 계속 만들었다. 일파만파, 어디까지 부정이 확대될는지 몰랐다. 한 사람의 부정으로 엄청난 손해와 불편을 초래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위생의 개념이 아니라 신앙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내 죄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단 뜻이다.

3) 지은 죄는 오직 보혈로만 정결케 될 수 있다. (13-18)

유출병 남자가 더 이상 증상이 없다고 해서 즉시 일상으로 복귀할 순 없었다. 증상이 멈춘 후 이레를 더 기다리며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옷을 빨고 몸을 씻어야 했다. 8일째 산비둘기 또는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에 줘야 했다. 제사장은 비둘기 한 마리는 속죄제 제물로, 또 다른 한 마리는 번제의 제물로 드렸다. 그래야 비로소 정결하여 되어 일상의 복귀가 가능했다. 모든 질병이 죄의 결과는 아니다. 그러나 유출병의 경우 문란한 성생활에 따른 결과이니 죄의 열매이자 증상이었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서 피의 제사로 속지를 받아야 했고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고 오직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리겠다는 헌신도 다짐해야 했다. 지금도 다양한 죄의 결과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보혈만이 죄를 깨끗하게 한다.

3. 레마 말씀 – 3절 “부정함이 이러하니 곧 몸에서 흘러나오든지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막혔든지 부정하니”

예수님은 정결함을 새롭게 해석하셨다. 뭔가 밖에서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몸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고 하셨다. 실제가 그렇다.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문제다. 잘못된 것이 흘러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막히는 것도 문제다. 몸 밖으로 나오지 않고 쌓이면 몸을 망가뜨린다. 하나님이 제시하신 대로 섭생을 할 때 건강하다. 몸을 거룩하게 써야만 한다.



4. 기도 (나의 힘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저희 몸은 저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인 줄 압니다. 저희 몸을 죄 짓는 일에 내어주지 않게 하소서. 몸의 쾌락을 위해 살지 않게 하소서. 저희 몸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저희가 죄를 지으면 혼자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음을 압니다. 주변 많은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오직 죄는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정결하게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보혈로 정결하게 된 후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자기 몸을 주께 드려 쓰임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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