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수님의 세례와 계보에서 알 수 있는 것은?(눅3:21-38) | 제주연동서부교회 | 이상성목사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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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3:21-38 (3) / 2023.01.20.(금) / 찬. 96 (G. 251 힘들고 지쳐) 세례
1. 줄거리 요약
세례요한에게 많은 백성이 세례를 받자 예수님도 그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세례를 받고 기도할 때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처럼 그의 위에 강림하셨고 하늘에서 ‘너는 사랑하는 내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소리가 들렸다. 예수님은 30세쯤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예수님 위에 계보가 소개 된다. 결국 끝에는 하나님이셨다. 예수님의 세례와 계보로 알 수 있는 것은?

2. 교훈
1) 겸손하게 사람으로 사역하셨다. (21)
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았다. 예수님도 와서 세계를 받으셨다. 사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는 분이다. 세례요한도 이를 알고 거절했으나 예수님은 세례요한에게 행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하자(마 3:15) 세례를 베풀었다. 세례요한의 세례는 죄 사함을 받는 세례가 아니라 받게 하는 세례, 곧 죄 사함을 위한 세례다. 죄 사함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함으로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은 태어나서 죄가 전혀 없는 분이며 또 죄 사함을 주는 분이기에 물 세례 따위는 필요 없다. 그런데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똑같은 사람임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이심에도 인간 아기로 이 땅에 태어나셨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인간으로 사역하신다는 뜻이다. 그러자 하늘이 열렸다. 비로소 공생애가 시작되신 것이다.
2) 하나님의 아들로 확인받았다. (22)
예수님이 산에서 희게 변모된 적이 있는데 그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다. 하나님의 소리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을 때도 그렇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예수그리스도 위에 강림하셨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는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소리였다. 분명 하나님의 소리다. 여기서 성삼위 하나님이 동시에 등장하고 협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하늘의 소리가 있어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인준 받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러나 예수님 당사자는 물론 모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확인 받는 것이다. 이런 확인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한다는 뜻이다.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뜻이다.
3) 하나님의 아들로 사역하셨다. (23)
예수님은 삼십 세쯤 가르침을 시작했다. 공적인 생애를 시작했다는 뜻이다. 세례를 받을 필요 없지만 세례를 받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갑자기 예수님의 계보가 소개 된다. 보통 족보 또는 계보는 조상부터 시작해서 자손까지 내려가는 방식을 취하는데 예수님의 계보는 예수님부터 출발해서 하나씩 위로 올라간다. 수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이미 잘 알고 있는 다윗도 나오고 유다와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도 등장한다. 그러나 누가의 의도는 결국 최초의 사람인 아담까지 연결하고 그 아담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이으려는 것이다. 예수님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 하나님과 상관없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역을 시작함을 모두에게 보이려는 것이다.
3. 레마 말씀 – 21절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 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같은”
교회 절기에 주현절이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육체로 나타나셔서 계시며 사역하신 때를 말한다. 주현절의 시작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은 때부터로 계산한다. 예수님은 죄가 없기에 세례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받은 이유가 여럿 있다. 온전한 사람으로서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삼으신 것이다. 하늘이 열렸다. 삼위하나님이 일하셨다.

4. 기도 (나의 힘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굳이 죄 사함을 얻기 위한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셨는데 겸손히 사람으로서 받으셨습니다. 저희도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게 하소서. 인간의 몸을 가진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역하셨지만 성령님과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언약대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의 후손이지만 결국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서 사역하셨음을 믿습니다. 예수님이 구약에서 예언한 바로 그 메시아임을 믿습니다. 저희도 기도할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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