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of Hansik Ep12 Dubu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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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u, also known as tofu or bean curd, is a food that blends naturally into any Korean dish. Pure white, with an even purer taste, dubu fills every meal with healthy richness . It's such a versatile food that Koreans say one block of dubu is all they need to create a complete meal.
Dubu is made by grinding boiled beans and curdling the paste with the water left over after extracting salt from seawater. This complex process made dubu a precious food available only to the elite in the past, but after the Joseon Dynasty, it spread to the general populace as well.
The origin of dubu is found in China. Historical texts show that dubu was discovered by accident, when plaster dropped into soymilk and the milk congealed. Vibrant cultural exchanges brought the dubu to Korea, then later to Japan. In China, dubu is seasoned and cooked in diverse ways, including deep-frying and stewing. In Korea, dubu is enjoyed for its original savory taste. In Japan, dubu is left soft, and served together with soy sauce. Although the origin is the same, dubu developed in each of the three countries in different ways to fit each cuisine.
Koreans prefer cooked beans to raw beans. Beans in their original form have a digestion rate of about 60%, while for dubu, it's 90%. Dubu is a scientifically developed food that allows the diner to absorb all of the nutrients contained within it, and has a high protein content that earned it the nickname "beef of the fields."
The popularity of dubu has risen with the recent health food trend worldwide. Now that more and more people are choosing the vegetarian diet, dubu has become an important and healthy way to consume protein and fat. It's a fascinating food, borne from the treasures of nature and human wisdom. We invite you to explore the world of soft, rich dubu that adds a healthy taste to the Korean table.

두부
한국인의 밥상 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두부.
순백의 빛깔, 담백한 맛으로 그 어떤 음식에도 어울려 은근한 식감과 영양을 가득 채워주는 식품이다. 두부 한모만 있으면 하루 끼니는 문제 없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두부는 한국의 모든 조리법에 응용이 가능한 식품이다.
콩을 갈아 간수를 넣고 응고 시켜 모양을 만드는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과거에는 복잡한 제조 과정으로 왕가나 귀족들이 즐기던 고급 식품이었지만 조선시대 이후 그 기술이 널리 퍼지면서 서민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구휼의 음식으로 새롭게 인식되었다.
한국에 널리 퍼진 두부의 기원은 중국에서 시작된다. 진시황의 불로초를 연구하던 이가 실수로 두유에 석고를 빠트린 것이 두부의 시초라고 알려졌는데... 문화교류가 빈번했던 중국에서 한국으로 마지막엔 일본으로 넘어갔다 전해진다. 중국은 두부를 튀기거나 조리거나 다양한 조리법과 양념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즐기고, 한국은 두부 본연의 고소함을 살리는 것을 선호한다. 일본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두부에 간장 양념을 더해 먹는 소박한 맛을 좋아한다. 한중일, 두부의 뿌리는 같지만 그 갈래는 서로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다.
두부 문화가 발전하면서 한국에선 콩을 그대로 먹기보단 두부로 만들어 먹는 것을 즐겼다.
이는 콩을 그대로 먹는 것보다 두부로 만들었을 때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반 콩의 소화흡수율은 60% 하지만, 두부의 경우엔 90%까지 높아진다. 이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일컬어지는 두부의 함축적인 영양소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과학적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최근들어, 건강한 먹거리 바람이 불면서 두부는 더욱더 각광을 받고 있다. 채식바람이 불면서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먹거리로서, 건강한 식품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입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두부의 맛과 영양.. 이는 자연의 산물과 인간의 지혜가 더해져 탄생한 생명의 먹거리인 것이다. 소박한 한국인의 밥상에 풍성한 맛과 영양을 선사한 두부, 그 부드러운 맛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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