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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원산지 속이기 기승…‘주말만’ 거짓 표시도 / KBS 2025.07.10.

[리포트]

아파트 상가에 있는 한 정육점에 원산지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대패삼겹살을 국내산이라고 팔아왔는데, 정작 원산지 표시판에는 표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검사 도구로 확인해 보니 외국산으로 판명났습니다.

창고에선 네덜란드산 돼지고기가 발견됐습니다.

["(수입을 국산인 것처럼 위장해서 판매한 이유가 뭐예요?) 처음에는 국산을 팔다가 누가 한번 (해보라고) 권해서…."]

한돈 전문 매장임을 내세우고 있는 이 정육점에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외국산을 팔았고, 외국산 대패삼겹살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산과 국산은 많게는 2배가량 가격 차이가 납니다.

[원산지 단속반 : "언제부터 작업하신 거예요? 얼마 안 됐어요. 하도 경기가 어려워서 한 달 정도…."]

최근에는 단속이 뜸한 주말에만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수입 단계부터 국산처럼 모양을 내 유통하는 변종 원산지 둔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휴가철을 맞아 육류 소비가 느는 만큼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영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주무관 : "너무 저렴한 제품의 경우는 외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한 (것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지역에서 여름 휴가철에 적발된 원산지 거짓 표시나 미표시만 70건이 넘어 소비자 신뢰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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