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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 꽃그믐달

25일의 일기 ( 25th Day's Diary )
2023.07.25

동화 프로젝트 ( Fairy tale project )
◇ 떠나간 여동생

[ 꽃그믐달 ]
배경은 1950년대 어느 산골을 상상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죽고 다시 태어나는 와중에도 왜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그렇게 괴로운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그렇기에 그믐달을 원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믐달이라는 단어는 사실 꽃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곧 끝이 다가오고 완전한 어둠만이 들어맞을 테니까요. 그믐달에 꽃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그나마 마지막 모습을 예쁘게 장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도 가져보는 것이 그의 마음이겠지요

작사 - 녹차호떡
작곡 - 녹차호떡
어여쁜 꽃신을 사다온 날
작고 여린 발 아래 꽃이 피고
한아름 웃음 담아가던 널
손 모으고 바라보았지

눈 덮인 땅 위는 얼어
너를 담아둘 자리를 허락하지 않고
작은 옷 고이 접어서
사라지는 그믐달을 향해 놓는데

꽃, 그믐달을 따라가는 너
내 마음 한 쪽도 널 따라가지요
꽃, 그믐달에 떠나가는 내 모습 우우
울고 있구나
온 동네 꿈꾸며 다니던 날
햇살 가득한 어린 계절에
봉숭아 진달래꽃을 엮어서
소중한 미소를 피워줬는데

뛰놀던 뒷산은 겨울 바람
살갗을 아프게 스쳐가는데도
너는 왜 들판 위에서
사라지는 그믐달을 향해 웃는데

꽃, 그믐달을 따라가는 너
내 마음 한 쪽도 널 따라가지요
꽃, 그믐달에 떠나가는 내 모습 우우
울고 있구나

가엾은 너의 어린 봄
부디 그 곳에선 따뜻이 숨을 뱉거라
내가 눈물로 강을 만들어
포근히 감싸리

꽃, 그믐달을 따라가는 너
내가 가진 꽃신 신고 가거라
꽃, 그믐달을 보며 나는 어쩌나 아아
묻고 있었네
#자작곡​​​ #녹차호떡​​​
#25일의일기
#동화프로젝트

Видео 자작곡 - 꽃그믐달 канала 녹차호떡의 음악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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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июля 2023 г. 20:00:45
0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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