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러시아 청년들의 충격적인 모습, 러시아 전역에서 발견되는 모습에 다급히 한국을 찾고 있는 이유 [해외반응]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러사아에서도 CO19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러시아 전체 누적 수치는 130만 명을 넘어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규모입니다. 심각한 상황에 콘서트와 연극 공연, 영화 상영 등이 대부분 중단되거나 제한되면서 문화 활동이 마비를 우려할 만큼 위축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러시아 내 한류 열기는 크게 식지 않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류를 이끄는 K-POP과 한국영화 및 드라마, 한식 등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한국어 학습 붐이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예시로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러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K-페스트 2020' 온라인 페스티벌입니다. 지난달 말 시작해 2개월 동안 계속되는 페스티벌에는 관광, 영화, 공연 전시, 음식, 스포츠, 한국어, 뷰티, 음악 등 8개 분야에 걸친 한류 콘텐츠가 모두 망라돼 있습니다.

CO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한국문화와 관광 콘텐츠 등을 즐기고 관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페스티벌 공식사이트 조회수는 행사 시작 보름여 만에 수십만 회를 넘어서면서 인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많은 러시아인들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즐기려 사이트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이 행사와 연계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춘 K-POP 댄싱 영상을 짧게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이를 따라 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댄스 챌린지 행사 조회수는 벌써 110만회를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러시아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의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모스크바 한국문화원과 원광학교 세종학당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에 등록한 수강생 수는 CO19 팬데믹 상황에도 전혀 줄어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올해 9월부터 12월 진행되는 가을학기 한국문화원 강좌에는 1천700명이, 원광학교 강좌에는 900명이 등록해 초중고급 과정의 한국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 강좌의 경우 CO19 전파 전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던 2018년에는 약 1천300명, 2019년의 약 1천600명보다 오히려 학생 수가 더 늘어날 정도입니다. 위명재 한국문화원장은 "한국어 강좌 온라인 신청은 개설 5분여 만에 마감될 정도로 수강생들의 관심이 높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원이 지난 2017년부터 개설한 온라인 동영상 한국어 강좌는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가 400만 회에 달했고, 올해에만 12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러시아 교육부는 지난달 한국어를 초중고 학교 제2외국어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했습니다. 교과서 개발과 검정 인정 심사 등이 끝나는 대로 현지 학교 교실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넘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당초 러시아 내 한류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이창동, 김기덕, 박찬욱 감독 등의 작품이 소개되면서 한국 영화 붐이 일었고, 가을동화, 궁, 꽃보다 남자 등의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마니아층을 만들었습니다. 뒤이어 밀려온 K-POP은 한류 열풍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현지 젊은이들은 동년배 한국 K-POP 스타들의 화려하고 세련된 춤과 노래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K-POP 열기는 러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 등 옛 소련권으로 빠르게 퍼져갔습니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를 중심으로한 옛 소련권에는 1천500개 이상의 K-POP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고, 전체 회원 수는 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받는 아이돌 그룹 BTS, 블랙핑크, EXO, NCT 등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이들보다 팬덤이 적은 K-POP 그룹이 모스크바에 올 때도 공연장은 항상 만원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POP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공연기획 프로듀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러시아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K-POP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K-POP 스타들의 소통 능력에 러시아 팬들도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상위 그룹이 아니더라도 한 번에 7~8천명을 끌어모을 수 있는 유료 공연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K-POP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자연스럽게 노래 가사 이해에 필요한 한국어와 전통문화, 한식 등을 포함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가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러시아 극동 K팝 커버댄스 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CO19에 따라 현장 관중석 없이 유튜브를 통해 러시아 전 지역으로 생중계됐습니다.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2020 2021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러시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받고 있는 K-POP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CO19가 끝난 후 한국여행을 독려하기 위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CO19로 연습 자체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총 419명 78팀이 예선전에 지원했으며 최종 15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습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마마무, 트와이스 등 등 한국 최고의 인기 가수들의 춤을 커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에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 및 해외지사 SNS를 통해 가장 선호하는 K-POP 스타와 K-POP 팬들의 한국관광 경험, 의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외국인 K-POP 팬들의 89.8%은 향후 관광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인의 97.6%가 방문하겠다고 답을 했는데, 이는 러시아 한류 팬들의 방한 의향이 다른 국가보다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류를 즐기는 이유에 대해 러시아인들 중 “동서양 문화가 혼합돼 있어 상대적으로 덜 낯설기에 선뜻 다가갈 수 있다”, “뉴미디어 시대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고 말한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한국 특유의 예절이 문화 전반에 담겨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K팝을 통해 한국을 알게 된 뒤 한국어를 접하면서 한국의 예절에 익숙해졌고 지금도 모르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한국식으로 먼저 인사하는 습관이 생길 정도입니다. 한류의 달라진 위상은 수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한국 콘텐츠를 즐겨 온 이들에게도 반길 일이 됐습니다. 일부 팬들은 친구들 몰래 케이팝을 들으며 SNS에 한류에 대한 편견들을 토로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K팝을 이해하게 됐고, 2년 전까지만 해도 한류는 자신만의 내밀한 문화였지만 지금은 공개하는 일이 자유롭다고 말합니다. 예전처럼 대부분 사람들이 한류를 왔다 가는 파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케이팝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왜 다른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새로운 수용과 공감의 물결이 시작된 것 등의 말들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이 시작됐지만 러시아에서는 K팝을 시작으로 한국의 아이스크림을 찾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죽했으면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만 먹는다는 뜻의 `얼어 죽어도 아이스`라는 `얼죽아`란 말이 태어났을까요. 또 한국거리의 상점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게 아이스크림 할인 매장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우리국민의 아이스크림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아이스크림 시장은 국내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최근 토종의 맛을 해외까지 진출시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관세청이 지난 9월 발표한 연도별 아이스크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아이스크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수출액이 5400만 달러로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사상 최대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올해 국산 아이스크림이 바다 건너 수출한 국가는 총 47개국인데, 그중 얼음의 나라 러시아로의 수출도 큰 성장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띕니다. 올해 수출 8위인 러시아는 2019년 전체 수출액이 133만 달러였으나,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8월 현재 이미 148만 달러로 지난해 수출액을 넘어 최고 수출액을 갱신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수출입이 4~7월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증가세는 특히 돋보입니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열풍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CO19 영향에 따른 이동이 불편해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소비의 증가가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아울러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러시아의 선호도 상승도 한 몫을 했습니다. 또한 CO19라는 어려움에도 세계에 각인된 K브랜드와 현지 특성에 맞춘 제품 다양화 노력 등이 더해져 빙과류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러시아에서는 각자의 집에서 한국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K팝을 즐겨보는 모습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영상 제공 : VIDEVO

#해외반응 #러시아반응 #뉴스이슈

a href="https://audionautix.com/ "Creative Commons Music by Jason Shaw on Audionautix.com
a href="https://audionautix.com/"Music by Audionautix.com

Видео 최근 한국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러시아 청년들의 충격적인 모습, 러시아 전역에서 발견되는 모습에 다급히 한국을 찾고 있는 이유 [해외반응] канала 지식튜브조회수-1251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