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독사 현장에 남겨진 것들 국민의소리
유품정리업체 대표 김새별 씨는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간절한 목소리를 지금도 잊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독사한 고인은 24세 대학생 이소연(가명) 씨. 지방에서 홀로 자취하며 대학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세상과 조용히 이별했습니다.
싱크대 위엔 다 비워진 소주 두 병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냉장고는 얼려진 식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녀가 마지막까지 살아내려 애썼다는 흔적은 벽 너머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인의 노트에 빼곡히 적혀 있던 수많은 숫자들은, 소연 씨가 살아가는 동안 겪어야 했던 ‘금전적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월세, 공과금, 학자금 대출 이자, 체납 고지서, 지인들에게 빌린 돈의 목록이 줄줄이 이어져 있었으며, 사망 직전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록까지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책상 위에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 애쓴 흔적들도 보였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버거워도 포기하지 말고 버티고 견뎌라'는 문구가 새겨진 책 표지. 어쩌면 소연 씨는 누구보다 잘 살고 싶었고, 자신을 응원해 주는 누군가의 손길을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김새별 대표는 "소연 씨의 유품 정리 중에 숫자와 책이 가장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청년 고독사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사회적 실패가 만들어낸 참극"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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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한 고인은 24세 대학생 이소연(가명) 씨. 지방에서 홀로 자취하며 대학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세상과 조용히 이별했습니다.
싱크대 위엔 다 비워진 소주 두 병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냉장고는 얼려진 식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녀가 마지막까지 살아내려 애썼다는 흔적은 벽 너머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인의 노트에 빼곡히 적혀 있던 수많은 숫자들은, 소연 씨가 살아가는 동안 겪어야 했던 ‘금전적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월세, 공과금, 학자금 대출 이자, 체납 고지서, 지인들에게 빌린 돈의 목록이 줄줄이 이어져 있었으며, 사망 직전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록까지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책상 위에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 애쓴 흔적들도 보였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버거워도 포기하지 말고 버티고 견뎌라'는 문구가 새겨진 책 표지. 어쩌면 소연 씨는 누구보다 잘 살고 싶었고, 자신을 응원해 주는 누군가의 손길을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김새별 대표는 "소연 씨의 유품 정리 중에 숫자와 책이 가장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청년 고독사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사회적 실패가 만들어낸 참극"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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