Загрузка страницы

북한, 금강산 지구 내 우리 소방서 철거…“유감, 법적 대응” / KBS 2024.05.11.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 건물을 완전히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시설을 들어내라고 지시한 후 우리 기업 시설들이 잇따라 철거됐는데, 정부 시설이 철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대응까지 나설 방침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5년, 금강산에 백만 명 넘는 관광객이 몰리자, 우리 정부는 안전 관리를 위해 관광지구 안에 소방서를 짓습니다.

하지만 2008년 준공 사흘 뒤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운영은 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비운의 소방서 건물이 결국, 지난달 말 북한에 의해 완전히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소방서 건물이 위성에 뚜렷하게 포착됐는데, 지난달 8일에는 건물의 형체가 사라졌습니다.

이후, 자재 반출 등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된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리 측 자산인 소방서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했다며,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우리 정부의 재산권 침해 등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은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지구 내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하자 우리 기업 시설을 잇따라 철거했습니다.

정부 시설 철거는 이번이 처음인데, 올 초 북한이 다른 대남기구들과 함께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 내부적으로 금강산 관광지를 자체적으로 재개발할 수 있는 재정과 역량, 여러가지에서 지금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금 드문드문 철거 작업들이 노출되고 있다..."]

한때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금강산 관광, 북한이 남측 시설을 잇따라 철거하면서 관광 재개의 실낱같은 기대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96113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북한 #금강산 #소방서

Видео 북한, 금강산 지구 내 우리 소방서 철거…“유감, 법적 대응” / KBS 2024.05.11. канала KBS News
Показать
Комментарии отсутствуют
Введите заголовок:

Введите адрес ссылки:

Введите адрес видео с YouTube:

Зарегистрируйтесь или войдите с
Информация о видео
11 мая 2024 г. 3:01:07
00:02:18
Другие видео канала
[자막뉴스] 여객기 덮친 '난기류', "이건 시작일 뿐 더 심해진다" / KBS 2024.05.23.[자막뉴스] 여객기 덮친 '난기류', "이건 시작일 뿐 더 심해진다" / KBS 2024.05.23.‘난기류 사고’ 싱가포르 여객기 탑승 한국인, 부상으로 입원 / KBS  2024.05.23.‘난기류 사고’ 싱가포르 여객기 탑승 한국인, 부상으로 입원 / KBS 2024.05.23.높아지는 물가 압력, 견딜 수 있을까? [뉴스in뉴스]  / KBS  2024.05.23.높아지는 물가 압력, 견딜 수 있을까? [뉴스in뉴스] / KBS 2024.05.23.[지금뉴스] BBQ, “물가 안정에 보탬되겠다”…‘치킨값 인상’ 고작 8일 늦춘다? / KBS 2024.05.23.[지금뉴스] BBQ, “물가 안정에 보탬되겠다”…‘치킨값 인상’ 고작 8일 늦춘다? / KBS 2024.05.23.이스라엘 조종사들, 총리 전용기 조종 거부…‘사법 쿠데타’에 반발 / KBS  2023.03.06.이스라엘 조종사들, 총리 전용기 조종 거부…‘사법 쿠데타’에 반발 / KBS 2023.03.06.[자막뉴스] "나비 천 마리 풀면 죽어요" 때 아닌 제주서 터진 논란 / KBS 2024.05.23.[자막뉴스] "나비 천 마리 풀면 죽어요" 때 아닌 제주서 터진 논란 / KBS 2024.05.23.“계속 손님 없었으면”…첫 출근날 쫓겨난 알바생 [잇슈 키워드] / KBS  2024.05.23.“계속 손님 없었으면”…첫 출근날 쫓겨난 알바생 [잇슈 키워드] / KBS 2024.05.23.뉴진스 뮤비, 세계적 권위 광고제서 4관왕 [잇슈 컬처] / KBS  2024.05.23.뉴진스 뮤비, 세계적 권위 광고제서 4관왕 [잇슈 컬처] / KBS 2024.05.23.‘가난한 사랑노래’·'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잇슈 컬처] / KBS  2024.05.23.‘가난한 사랑노래’·'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잇슈 컬처] / KBS 2024.05.23.[날씨] 오늘도 초여름 날씨…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 KBS  2024.05.23.[날씨] 오늘도 초여름 날씨…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 KBS 2024.05.23.“무료 입장 아니었어?”…축구 보러 갔다 제값 낸 현역 군인 [잇슈 키워드]/ KBS  2024.05.22.“무료 입장 아니었어?”…축구 보러 갔다 제값 낸 현역 군인 [잇슈 키워드]/ KBS 2024.05.22.하늘길 위협하는 기후변화, 강력한 ‘대류운’ 늘며 난기류 급증 / KBS  2024.05.23.하늘길 위협하는 기후변화, 강력한 ‘대류운’ 늘며 난기류 급증 / KBS 2024.05.23.[ET] ‘평양 덜덜이’ 일냈다…북한 평양냉면 유네스코 등재 / KBS  2022.12.20.[ET] ‘평양 덜덜이’ 일냈다…북한 평양냉면 유네스코 등재 / KBS 2022.12.20.한 마리에 4천 원 이상…실뱀장어 씨 마른다 #shorts / KBS한 마리에 4천 원 이상…실뱀장어 씨 마른다 #shorts / KBSF-35 스텔스기 야간 출격…흔치않은 훈련 장면 / KBS 2024.05.22.F-35 스텔스기 야간 출격…흔치않은 훈련 장면 / KBS 2024.05.22.[지금뉴스]  담임에게 ‘왕의 DNA를 가졌다’ 보낸 교육부 사무관 결국 중징계 / KBS 2024.05.23.[지금뉴스] 담임에게 ‘왕의 DNA를 가졌다’ 보낸 교육부 사무관 결국 중징계 / KBS 2024.05.23.'자재 쌓이고 사무실 문 닫고'…관급공사 줄줄이 중단되는 제주 상황 / KBS  2024.05.23.'자재 쌓이고 사무실 문 닫고'…관급공사 줄줄이 중단되는 제주 상황 / KBS 2024.05.23.사모펀드 ‘자진상폐’ 행렬…소액주주 권리 침해 반발도 / KBS  2024.05.23.사모펀드 ‘자진상폐’ 행렬…소액주주 권리 침해 반발도 / KBS 2024.05.23.10차로 만취 질주에 버스 '쾅' 잡고 보니 "어? 당신은…" / KBS  2024.05.23.10차로 만취 질주에 버스 '쾅' 잡고 보니 "어? 당신은…" / KBS 2024.05.23.헤엄치는 범고래 향해 고의로 ‘다이빙’…뉴질랜드 당국 벌금형 [잇슈 SNS] / KBS  2024.05.23.헤엄치는 범고래 향해 고의로 ‘다이빙’…뉴질랜드 당국 벌금형 [잇슈 SNS] / KBS 2024.05.23.‘맑은 하늘의 난기류’ 위험…“늘 좌석벨트 착용해야” / KBS  2024.05.23.‘맑은 하늘의 난기류’ 위험…“늘 좌석벨트 착용해야” / KBS 2024.05.23.
Яндекс.Метрик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