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진로진학교사 68.4% "의대 증원, 진학지도에 부정적 영향" / EBS뉴스 2025. 0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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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27년 만에 대규모로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의료계는 물론 교육 현장도 혼란이 컸는데요.
고등학교에서 진로와 진학을 담당하는 교사들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기회가 넓어졌다는 반응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맹목적인 의대 지원으로 학교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는데요.
이 소식은 배아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모집정원이 1,500여 명 늘어났던 2025학년도 의대 입시.
지원자는 10,000여명으로 늘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발표된 이후, 입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실제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대학진학지도지원단 교사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사의 10명 중 9명이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진학 지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68.4%는 의대 증원이 고등학생들의 진로진학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8.9%에 그쳤습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의대 증원이 진로진학 뿐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 운영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시 모집에 대한 기대로 학교 수업에 불성실한 학생이 늘어나고, 생명과학 등 특정 과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타과목이 위축되는 등의 이유에서입니다.
의대가 증원되면서 진학지도 교사들이 학부모와 상담하며 느끼는 분위기도 심각합니다.
교사 대부분은 학부모들이 N수를 시켜서라도 자녀를 의대에 진학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사교육비 또한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정제원 교사 / 서울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N수를 해서라도 좋은 대학 또는 의과대학에 보내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강하신 분들이 과거에 비해서는 좀 많이 늘어난 상황이죠. 그에 따라서 사교육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고…."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하겠다고 목표로 제시한 2월이 절반 이상 흘렀지만, 아직 논의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상황.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신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BS 뉴스, 배아정입니다.
Видео 서울 진로진학교사 68.4% "의대 증원, 진학지도에 부정적 영향" / EBS뉴스 2025. 02. 17 канала EBS뉴스
[EBS 뉴스12]
27년 만에 대규모로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의료계는 물론 교육 현장도 혼란이 컸는데요.
고등학교에서 진로와 진학을 담당하는 교사들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기회가 넓어졌다는 반응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맹목적인 의대 지원으로 학교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는데요.
이 소식은 배아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모집정원이 1,500여 명 늘어났던 2025학년도 의대 입시.
지원자는 10,000여명으로 늘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발표된 이후, 입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실제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대학진학지도지원단 교사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사의 10명 중 9명이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진학 지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68.4%는 의대 증원이 고등학생들의 진로진학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8.9%에 그쳤습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의대 증원이 진로진학 뿐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 운영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시 모집에 대한 기대로 학교 수업에 불성실한 학생이 늘어나고, 생명과학 등 특정 과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타과목이 위축되는 등의 이유에서입니다.
의대가 증원되면서 진학지도 교사들이 학부모와 상담하며 느끼는 분위기도 심각합니다.
교사 대부분은 학부모들이 N수를 시켜서라도 자녀를 의대에 진학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사교육비 또한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정제원 교사 / 서울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N수를 해서라도 좋은 대학 또는 의과대학에 보내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강하신 분들이 과거에 비해서는 좀 많이 늘어난 상황이죠. 그에 따라서 사교육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고…."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하겠다고 목표로 제시한 2월이 절반 이상 흘렀지만, 아직 논의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상황.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신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BS 뉴스, 배아정입니다.
Видео 서울 진로진학교사 68.4% "의대 증원, 진학지도에 부정적 영향" / EBS뉴스 2025. 02. 17 канала E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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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февраля 2025 г. 8:25:37
0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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