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코앞 건물, 신천지 종교시설 전환…학부모·시민 반발 / EBS뉴스 2025. 0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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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종교단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일명 신천지가 최근 과천의 한 건물을 종교시설로 변경하려고 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건물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은 교육환경에 혹시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천 중심지에 위치한 10층짜리 대형마트 건물입니다.
신천지는 이곳의 9층과 10층을 종교시설로 쓰겠다며 지난 2023년 과천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 시기 신천지를 중심으로 감염병이 빠르게 번지면서 과천시가 행정명령으로 이곳 예배당을 폐쇄했는데, 다시 종교시설로 돌리려는 시도입니다.
과천시는 종교시설 변경을 불허했지만, 신천지가 이런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1심 법원은 신천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시민 1천 명이 신천지 반대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OUT 과천시비상대책위원회
"우리는 기억한다. 과천 중심가에서 신천지로 인해 가출한 자녀들을 찾겠다던 가족들의 울부짖음, 파탄이 난 가정을 호소하는 시위자들... 과천은 상처받은 신천지 피해자들과 시민 다수의 우려를 외면한 채 신천지의 본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대 집회를 주도한 건 학부모연합회입니다.
신천지 건물 반경 1km 내에 초중고등학교가 8곳이 몰려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날 집회에도 자녀와 함께 나온 학부모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경기 문원중 학부모
"(학생의) 마음이 힘든 가운데 종교단체인 것을 숨기고 가깝게 마음을 풀어주면서 접근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것 때문에 친해졌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종교의 교리를 주입하는 거죠. 그래서 가정으로부터 멀어지고 또 학업도 중단하게 되고 이런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에 (우려스럽다)."
학부모와 시민들은 신천지 종교시설 전환에 반대하는 2만 명의 서명도 과천시에 전달했습니다.
과천시 역시 1심에 불복해 항소한 상황.
시가 직접 신천지 종교시설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기로 해, 2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Видео 학교 코앞 건물, 신천지 종교시설 전환…학부모·시민 반발 / EBS뉴스 2025. 07. 14 канала EBS뉴스
[EBS 뉴스12]
종교단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일명 신천지가 최근 과천의 한 건물을 종교시설로 변경하려고 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건물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은 교육환경에 혹시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천 중심지에 위치한 10층짜리 대형마트 건물입니다.
신천지는 이곳의 9층과 10층을 종교시설로 쓰겠다며 지난 2023년 과천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 시기 신천지를 중심으로 감염병이 빠르게 번지면서 과천시가 행정명령으로 이곳 예배당을 폐쇄했는데, 다시 종교시설로 돌리려는 시도입니다.
과천시는 종교시설 변경을 불허했지만, 신천지가 이런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1심 법원은 신천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시민 1천 명이 신천지 반대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OUT 과천시비상대책위원회
"우리는 기억한다. 과천 중심가에서 신천지로 인해 가출한 자녀들을 찾겠다던 가족들의 울부짖음, 파탄이 난 가정을 호소하는 시위자들... 과천은 상처받은 신천지 피해자들과 시민 다수의 우려를 외면한 채 신천지의 본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대 집회를 주도한 건 학부모연합회입니다.
신천지 건물 반경 1km 내에 초중고등학교가 8곳이 몰려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날 집회에도 자녀와 함께 나온 학부모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경기 문원중 학부모
"(학생의) 마음이 힘든 가운데 종교단체인 것을 숨기고 가깝게 마음을 풀어주면서 접근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것 때문에 친해졌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종교의 교리를 주입하는 거죠. 그래서 가정으로부터 멀어지고 또 학업도 중단하게 되고 이런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에 (우려스럽다)."
학부모와 시민들은 신천지 종교시설 전환에 반대하는 2만 명의 서명도 과천시에 전달했습니다.
과천시 역시 1심에 불복해 항소한 상황.
시가 직접 신천지 종교시설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기로 해, 2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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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июля 2025 г. 8:28:12
0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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