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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를 한눈에 : 한국 역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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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배달의 민족입니다." 이 문장은 광고 속 카피가 아니라, 한민족의 뿌리를 드러내는 역사적인 선언입니다. 그렇다면, 이 배달이라는 말,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요?

시계를 5천 년 전으로 돌려봅시다. 고조선이 세워지기 전, 환웅이 천부인 세 개를 가지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옵니다. 그가 세운 나라의 이름이 바로 '倍達國'입니다.

이 '배달'은 '밝다', '높다', '신령하다'는 의미를 지닌 고대어 ‘벌’이나 ‘발’에서 유래된 말로, '하늘로부터 온 밝은 나라'를 뜻합니다. 즉, 배달은 신성한 통치를 상징하는 이름이었죠.

이 배달국은 고조선보다 앞선 국가로, 환웅이 이끄는 3천 명의 무리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세운 이상적인 나라였습니다.

후에 단군왕검이 이 배달국을 계승하여 고조선을 세우면서, 배달은 단순한 나라 이름이 아니라 민족의 뿌리를 상징하는 정체성으로 남게 된 것이죠.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와 정신을 말살하려 했던 식민사관은 이 배달의 역사를 신화로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배달민족'은 신화가 아니라, 우리 조상의 정신과 철학, 국가관이 담긴 자부심의 이름입니다.

오늘날 '배달의 민족'이라는 단어가 음식 앱에서 쓰이고 있지만, 그 단어 안엔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우리 민족의 찬란한 정체성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배달앱을 켤 때, 단순히 음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민족인지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빛의 땅, 신령한 뜻을 이어온 배달민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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