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당나라"에 보낸 "금동 불상"이 "일본"에 간 이유는?.#신라 #당나라 #금동불상 #불교외교 #호류지 #일본서기 #동아시아불교 #신라불교 #한일교류사 #불상유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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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현 호류지 즉,法隆寺에는 한국 불교사와 관련된 특이한 유물이 전해집니다. 바로 ‘금동석가여래입상’. 그런데 이 불상은 일본 제작이 아니라, 7세기경 신라에서 당나라로 보낸 외교용 불상이 일본으로 다시 흘러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7세기 신라는 고구려·백제와 경쟁하며 불교를 통한 외교전략을 펼쳤습니다. 당나라에 선진 불교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다시 일본에 전하는 ‘중계자’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확대했죠. 이때 당나라는 신라의 공예품과 조각 기술을 높이 평가했고, 금동불상 같은 예술품을 외교 선물로 활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불상이 어떻게 일본까지 전해졌을까요? 이는 당시 한·중·일 간 해상 교역망을 통해 유통되었기 때문입니다. 당나라에 선물된 유물이 재선물이나 사찰 간 교류를 통해 일본 열도로 흘러들어간 사례는 실제로 다수 확인됩니다.

또한, 신라가 직접 일본에 불상과 불경을 전한 기록도 《일본서기》에 남아 있습니다. 신라 승려 심상, 도의 등이 일본 불교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즉, 이 금동불상은 단순한 예술품이 아니라 7세기 동아시아 불교와 외교의 흐름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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