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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선택급식, "아이들 밥상을 지켜라"

[앵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자율선택급식을 도입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자율배식과 학교별 여건에 따른 식단 선택, 샐러드바 운영 등이 골자인데요.

학생과 학부모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급식 노동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자율선택급식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하는자리입니다.

현장의 영양교사는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을 우려합니다.

학생들이 편식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지연 / 전교조 경기지부 영양교육위원장]
"1인 섭취량이 육류 늘어나고 채소가 50% 감소하고 육류는 20% 증가했다. 먹고 싶은 것만 먹겠다는 것을 반증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실제로 자율선택급식을 하게 되면 편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것.

지금의 배식 방법이 학생들의 건강에는 더 유익하다는 설명입니다.

[김서연 / 성남 숭신여고 1학년]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고 이건 이런 맛이 나네? 이건 건강한데? 이런 맛이 나면서 색다른데? 하면서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업무가 증가하면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교육청 조리실무사의 결원은 381명, 하반기에는 45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겁니다.

[하정희 /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수석부지부장]
"신규 입사 기피입니다. 채용 미달을 말합니다. 들어와도 1주일 만에 나갑니다. 힘든 노동, 낮은 임금, 짧은 계약 기간, 방학 중 무급."

경기도교육청이 자율선택급식을 도입한 학교에 지원금을 우선 배정하면서 정작 지원이 필요한 열악한 학교는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

급식의 공공성을 해치고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면적인 도입이 가능할지, 그럴 경우 급식의 질은 떨어지지 않을지, 학부모들은 우려합니다.

[도승숙 /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
"모든 학교에 다 이렇게 비용을 줄 수 있어서 운영이 수월해지면 가능한 일이겠으나 일반학교에 적용된다? 과연 돈을 얼마나 줄까 생각하면 아이들이 정말 인스턴트만 먹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250개 학교에 적용했던 자율선택급식을 올해는 527개 학교로 확대한 상황.

전교조 경기지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는 급식의 교육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논의와 제도 개선을 요구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노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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