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율운행 드론으로 소포 배달…드론 배송 경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아마존, 자율운행 드론으로 소포 배달…드론 배송 경쟁

[앵커]

항공촬영과 농약 살포, 인명구조까지. 최근 드론의 쓰임새가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형 드론을 통한 배송 계획을 공개하면서 드론 배송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고객이 원하는 물건의 주문 버튼을 누릅니다.

박스에 물건이 담기고 곧장 드론이 배달에 나섭니다.

수년 전부터 드론 테스트를 진행했던 아마존이 신형 배송용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얼마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신형 모델은 외형과 성능면에서도 차별성을 보였습니다.

[제프 윌키 / 아마존 전세계 소비자 부문 CEO] "이 드론은 24km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2.3kg정도의 소포를 30분이내 거리의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습니다."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드론 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에 대해서도 안전을 자신했습니다.

[제프 윌키 / 아마존 전세계 소비자 부문 CEO] "자동 드론 시스템에 따라 주변 비행 물체와 안전거리를 확보합니다. 또 정교한 통제에 따라 상용항공기처럼 안정적이고 견고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그리고 어느 지역에서 먼저 활용할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수개월 내로 드론을 활용해 소포 배송을 하겠다는 계획만 발표했습니다.

당국의 드론 비행 승인 절차가 남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구글 계열의 윙항공이 연말부터 미국 내 일부지역에서 가정에 물품을 배송할 수 있는 허가를 받는 등 드론 배송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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