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만 1만명을 거느렸던 진시황제가 3000년전 찾아헤맨 불로초, 한국인 과학자가 진짜로 만들어버렸다(feat. 여성들에게는 진짜 꿈같은 소식)

후궁만 1만명을 거느렸던 진시황제가 3000년전 찾아헤맨 불로초, 한국인 과학자가 진짜로 만들어버렸다(feat. 여성들에게는 진짜 꿈같은 소식)

#진시황 #불로초 #한국과학

진시황이 그렇게나 애타게 기다리던 ‘불로초’가 한국에서 개발됐습니다. 과학의 힘을 빌려 영원히 늙지않는 묘약이 태어난 것이죠. 지난 11월 26일 카이스트의 조광현 교수연구팀은 늙은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소위 '회춘'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모레퍼시픽과 이 기술을 바탕으로 노화된 피부주름을 개선하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죠. 즉, 이제 늙고 쭈글쭈글한 피부를 젊고 탱탱한 피부로 되돌릴 수 있는 말그대로 불로초 화장품이 곧 등장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노화란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기관이 기능을 잃고, 건강함을 상실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세포가 손상되고 힘을 잃고 사멸하면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세포가 튼튼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세포가 지나친 건강함을 나타내면 그걸 ‘암’이 됩니다. 즉, 암은 세포의 건강함이 과도하게 발현되는 현상, 즉 사멸하지 않고 계속해서 증식하는 돌연변이니까요. 피부는 인간의 노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유일한 인체기관이니까요. 그래서 고운 피부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얼굴에 생기는 주근깨를 방지하기 위해 썬크림을 바르고, 피부의 탱탱함을 유지하고 각종 보습크림과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죠. 피부는 이러한 인간의 노력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보호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할을 하는 핵심세포가 바로 '섬유아세포'죠. 섬유아세포란 세포외기질과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주는 생물학적 세포로서, 동물조직에서 피부를 구성하는 가장 흔한 결합조직입니다. 우리 피부에 존재하는 섬유아세포 역시 결합조직을 생성하고 피부의 상처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세포인데요. 일부 섬유아세포는 표피 바로 밑 진피에 존재하는 지방세포로 전환되어 피부를 통통하고 젊어보이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피부감염과 싸우는 역할을 하는 펩티드를 생산하죠. 그런데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연구팀은 노화된 인간의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역노화, 즉 회춘의 원천기술을 개발해냈습니다. 이 연구팀은 섬유아세포의 세포노화 신호전달망을 컴퓨터에서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핵심인자를 찾아냈죠. 또한 이 핵심인자를 조절해 노화된 피부조직에서 감소된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재생능력을 회복해 젊은 피부가 가지는 독특한 조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역노화기술을 정립했죠.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에 게재됐는데요. 원래 역노화 기술에 대해 가장 앞선 국가는 일본으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학교 교수가 이끌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OSKM 야마나카 전사인자’를 이용해 성체 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 되돌리는 부분적 역분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미 분화된 세포를 다시 결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암이란 세포의 건강함이 과다발현될 때 생겨나게 되는 것처럼 이 기술은 종양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광현 연구팀은 노화된 피부를 젊은 피부로 되돌리는 핵심인자로 'PDK1'을 찾아냈습니다. 이 인자는 단백질 합성과 세포성장을 조절하는 '엠토르'와 면역물질 사이토카인의 생성에 관여하는 'NF-kB'를 동시에 제어하는 역할을 하죠. 그리고 노화 인공피부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노화세포가 젊은세포로 바뀔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현재 이 연구팀이 개발한 'PDF1'인자를 이용해 아모레퍼시픽은 늙고 쭈글쭈글해진, 즉 노화된 피부주름을 개선하는 특별한 화장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런 화장품이 등장한다면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세월의 흔적을 지워버릴 수 있는 기적이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진시황이 꿈꿨던 ‘영원한 젊음’이 현실화되는 것이죠. 아마 화장품이 개발되는 순간 화장품의 역사가 다시 쓰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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