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실 수확 마무리..3년 째 '냉해'[목포MBC 뉴스투데이]

[목포MBC 뉴스]
◀ 앵 커 ▶
광양의 대표 특화작물인 매실 수확이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올해 광양 매실 수확량은
냉해가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0% 가량 줄었는데요

문제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달 26일 부터 시작된
광양 매실 수확이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올해 광양 매실은 관내 3천 350여 농가에서
5천 110여 톤을 수확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올해 매실 수확량은
지난 해와 비교해 20% 가량 즐었습니다.

광양 매실의 개화 시기였던
지난 3월 중순의 최저 기온이
영하 2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저온 현상에 따른 냉해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올해 광양 지역 매실 냉해 피해 농가와 면적은
1300여 농가 434ha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체 재배 면적의 30% 가량이나 됩니다.

다압면과 진상면 지역에 피해가 컷 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가
3년 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광양시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 INT ▶
"저희가 간벌을 한다든지 아니면 주지를 솎아 충분히 광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서 저희가 수정률을 높이려고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계획입니다."

피해 농민들의 긴급 복구비 지원을 위한
행정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매실 피해량 조사를 마친데 이어
농식품부에 피해 신고 접수까지 마쳤습니다.

◀ INT ▶
"전년에도 10월에 나온 것으로 봐서 올해도 아마 10월 쯤 농림부에서 확정을 해서 국도비 확정이 돼 내려오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국 매실 재베 면적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매실 주산지 광양시.

올해 매실 수확은 대부분 마무리 돼가고 있지만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의한 냉해 피해 때문에
농정당국도 농민들도
모두가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Видео 광양 매실 수확 마무리..3년 째 '냉해'[목포MBC 뉴스투데이] канала 목포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