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의 전설 ‘왕좌의 게임’도 제치고, ‘워킹데드’도 제치고 넷플릭스 1위 차지한 한국드라마::중국은 유럽에서 강제퇴출 중

미드의 전설 ‘왕좌의 게임’도 제치고, ‘워킹데드’도 제치고 넷플릭스 1위 차지한 한국드라마::중국은 유럽에서 강제퇴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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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넷플릭스' 그리고 '유튜브'라는 양대산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략이 서로 달라 어떤 것이 더 우수하다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스트리밍 이용량은 넷플릭스가 월등한 반면 조회수로는 유튜브가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는 넷플릭스가 우세한 반면 글로벌에서는 유튜브가 좀 더 우세한데요. 넷플릭스의 목표는 구독료 수익을 늘리기 위해 각 국가의 인기컨텐츠를 포함해 자체적인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해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왠만한 방송사 및 영화사의 작품보다 훨씬 더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인 오리지널 시리즈로 평가받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킹덤’이죠. 오로지 한국어로 된 이 ‘킹덤’은 지난 2019년 1월 25일에 전세계에 동시공개됐는데 그 인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킹덤은 한국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좀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였는데 이 한국식 좀비 드라마를 접한 외국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하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킹덤은 왕세자인 이창(주지훈)과 해원 조씨의 수장 조학주(류승룡)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조학주는 이 권력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국형 좀비인 '생사역'을 의도적으로 등장시키는데 감염병으로 발생한 이들은 살아있는 것도 아닌 죽어있는 것도 아닌 상태의 좀비들이죠. 우연히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이런 좀비, 즉 생사역을 발견한 이창은 이 역병의 원인과 그 병을 고칠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생동감있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지는데요. 시즌 2까지 전부 다 감상한 시청자로써 말씀드리자면 이건 한국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대단한 명작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외국인들이 킹덤을 보고 놀랐던 것은 그동안 좀비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는 점입니다. 좀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여러 드라마들, 가령 워킹데드 같은 경우 좀비는 살아있으나 살아있는 것이 아닌 것은 동일하지만 사람의 걸음걸이 속도보다 느리게 묘사됩니다. 절대로 뛰거나 숨어있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모습이죠. 하지만 킹덤에서의 좀비는 달랐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특성상 모든 생사역은 한복 또는 저고리를 입고 있지만 이 생사역들은 외국 좀비와는 다르게 뛰고, 달리고, 인간을 쫓고, 인간을 위협하죠. 숨을 헐떡이며 달리는 좀비에게 쫓긴다는 상상만으로도 온몸의 털이 쭈뼛 설 정도로 극도의 공포감이 생기는데 외국인들도 이런 부분에 스릴을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무시무시한 좀비와 그에 맞선 이들의 지략대결 그리고 그 와중에 너무 고요하고 아름다운 조선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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