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세탁기, 오래된 차, 60년된 지프차 🚙 Willys 윌리스 지프 1959, 해외 일상 브이로그 [국제커플]

오늘은 시댁에서 40년 된 세탁기로 빨래를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 흙 묻은 옷, 한번 헹궈내고 빨아야지 했는데 어찌나 귀찮던지, 그냥 다 세탁기에 넣고 돌렸는데 성능이 요즘 세탁기 못지않게 잘 빨리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오래된 세탁기 다시보기: 00:01
오래된 윌리스 지프차 다시보기: 05:00

그리고 오후에는 콜롬비아 시아버지의 보물 1호, 윌리스 지프 1959년산을 타고 가게에 심부름을 다녀 왔습니다. Willys 지프는 콜롬비아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정도로 진열용 모형 상품으로도 많이 나오고, 특히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주들이 꼭 한 대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인 콜롬비아 시골 마을 커피농장에서는 비가와도 진흙밭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힘이 센 차여야 하며, 또 차 지붕에까지 물건을 높이 올려서 운반할 수 있어 시골에서 아주 선호하는 차입니다. 또한 이전에 말이나 노새가 했던일을 대신하게 된 역사적인 차라고도 합니다. 불쌍한 동물들이 이 차 덕분에 고된일을 덜하게 되었다니 얼마나 고마운 차인지.

이 차가 점점 희귀 차종으로 변해가면서 도시에서는 일부러 이 차를 사서 리모델링하고 잘 관리해 끌고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도시에서 끌고 나가면 여전히 주목을 받곤 합니다.
시아버지의 보물 1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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