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엄마나는받아들이는게느려요/더딘기질아이/속터지는육아/
아이의 행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 아이의 기질과 특성 이해하기.
Thomas & Chess(1977)의 세 가지 기질 유형.
미국의 아동학자인 알렉산더 토마스(Alexander Thomas) 부부와 정신과 의사인 스텔라 체스(Stella Chess)는 30년에 걸친 장기간 기질을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100명이 넘는 아동을 대상으로 생후 3개월~성인까지 성장 과정을 추적했다. 그리고 연구를 통해 순한 기질(Easy child), 까다로운 기질(The difficult child), 더딘 기질(The slow to warm up)로 기질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아동들은 이 기질을 한 가지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아동마다 더 강하게 지닌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약 40%의 아이들은 순한 기질(Easy child)의 아이들이다. 이 기질의 아이들은 부모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오며, 비교적 정서와 행동이 안정적이다. 이 아이들은 온화하고 일반적인 상황에 잘 적응하며, 화가 나거나 속상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쉽게 진정된다.
약 10%의 아이들은 까다로운 기질(The difficult child)의 아이들이다. 이 기질의 아이들은 어딘가 불편한 부분이 많다. 불편한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고 규칙을 잡기가 힘들어서 양육자가 키우기 힘들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 기질의 아이들은 부정적 감정을 쉽게 진정시키기 어렵다.
약 15%의 아이들은 더딘 기질(The slow to warm up)의 아이들이다.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을 영어로 ‘Warm up’이라고 한다. 이 표현대로 더딘 기질은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시작하는 준비기간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이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더딘 기질의 아이들은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에 비해 불편한 감정을 빨리 드러내지도 않는다. 오히려 회피하고, 행동을 철수하는 경향이 있다.
내 아이는 더딘 기질(The slow to warm up child)의 아이였다.
발달이 느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다.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육아서와 발달에 대한 이론들을 찾아보았다. 내 아이에 대해 잘 이해해야 나의 양육 태도의 문제점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론 중에서 내 아이를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 이론은 앞에서 설명한 Thomas & Chess(1977)의 세 가지 기질 유형이었다. 내 아이는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더딘 기질의 세 가지 유형 중 더딘 기질을 많이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내 아이의 특징을 이야기해 보면, 새로운 장소나 사람에 대한 적응이 오래 걸렸다. 놀이터를 가더라도 새로운 놀이터에 가면, 그 놀이터에서 놀이를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아이는 그 놀이터가 안전한지 확인했고, 다른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오랫동안 관찰했다. 그러나, 한번 익숙해진 곳은 편안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아이는 당황했다. 그래서 나는 항상 아이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전, 만날 사람에 대해 설명했다. 미리 설명한 것에 대해서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새로운 옷이나 장난감에 대해서도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다. 새로운 옷을 사면, 그 옷을 며칠이고 쳐다보고 만져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탐색이 끝난 후에야 그 옷을 선택해서 입었다. 장난감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면, 집안 한쪽에 놓아두고 눈으로만 관찰했다. 눈으로 관찰이 끝나면 하나씩 만져 보고 버튼을 눌러보며 탐색했다. 그리고 그렇게 한번 탐색이 끝난 장난감은 잘 가지고 놀았다.
아이의 기질을 알고 나니, 그간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보다 힘든 건 아이였구나 싶었다.
아이의 기질에 대해 알고 났더니, 더딘 기질을 가진 내 아이의 발달이 느린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 접하는 것,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이 있을 때 회피해 버리는 성향이 강했던 것이었다. 회피하거나 행동을 철수해 버리니 발달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이가 새로운 자극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첫 경험이 괜찮으면 다음에는 어려워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가장 힘들었을 아이가 안쓰러웠다. 그래 이제라도 알았으니, 엄마가 도와줄게.
Видео #5/엄마나는받아들이는게느려요/더딘기질아이/속터지는육아/ канала 엄마Mom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 아이의 기질과 특성 이해하기.
Thomas & Chess(1977)의 세 가지 기질 유형.
미국의 아동학자인 알렉산더 토마스(Alexander Thomas) 부부와 정신과 의사인 스텔라 체스(Stella Chess)는 30년에 걸친 장기간 기질을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100명이 넘는 아동을 대상으로 생후 3개월~성인까지 성장 과정을 추적했다. 그리고 연구를 통해 순한 기질(Easy child), 까다로운 기질(The difficult child), 더딘 기질(The slow to warm up)로 기질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아동들은 이 기질을 한 가지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아동마다 더 강하게 지닌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약 40%의 아이들은 순한 기질(Easy child)의 아이들이다. 이 기질의 아이들은 부모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오며, 비교적 정서와 행동이 안정적이다. 이 아이들은 온화하고 일반적인 상황에 잘 적응하며, 화가 나거나 속상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쉽게 진정된다.
약 10%의 아이들은 까다로운 기질(The difficult child)의 아이들이다. 이 기질의 아이들은 어딘가 불편한 부분이 많다. 불편한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고 규칙을 잡기가 힘들어서 양육자가 키우기 힘들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 기질의 아이들은 부정적 감정을 쉽게 진정시키기 어렵다.
약 15%의 아이들은 더딘 기질(The slow to warm up)의 아이들이다.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을 영어로 ‘Warm up’이라고 한다. 이 표현대로 더딘 기질은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시작하는 준비기간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이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더딘 기질의 아이들은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에 비해 불편한 감정을 빨리 드러내지도 않는다. 오히려 회피하고, 행동을 철수하는 경향이 있다.
내 아이는 더딘 기질(The slow to warm up child)의 아이였다.
발달이 느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다.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육아서와 발달에 대한 이론들을 찾아보았다. 내 아이에 대해 잘 이해해야 나의 양육 태도의 문제점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론 중에서 내 아이를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 이론은 앞에서 설명한 Thomas & Chess(1977)의 세 가지 기질 유형이었다. 내 아이는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더딘 기질의 세 가지 유형 중 더딘 기질을 많이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내 아이의 특징을 이야기해 보면, 새로운 장소나 사람에 대한 적응이 오래 걸렸다. 놀이터를 가더라도 새로운 놀이터에 가면, 그 놀이터에서 놀이를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아이는 그 놀이터가 안전한지 확인했고, 다른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오랫동안 관찰했다. 그러나, 한번 익숙해진 곳은 편안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아이는 당황했다. 그래서 나는 항상 아이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전, 만날 사람에 대해 설명했다. 미리 설명한 것에 대해서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새로운 옷이나 장난감에 대해서도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다. 새로운 옷을 사면, 그 옷을 며칠이고 쳐다보고 만져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탐색이 끝난 후에야 그 옷을 선택해서 입었다. 장난감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면, 집안 한쪽에 놓아두고 눈으로만 관찰했다. 눈으로 관찰이 끝나면 하나씩 만져 보고 버튼을 눌러보며 탐색했다. 그리고 그렇게 한번 탐색이 끝난 장난감은 잘 가지고 놀았다.
아이의 기질을 알고 나니, 그간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보다 힘든 건 아이였구나 싶었다.
아이의 기질에 대해 알고 났더니, 더딘 기질을 가진 내 아이의 발달이 느린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 접하는 것,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이 있을 때 회피해 버리는 성향이 강했던 것이었다. 회피하거나 행동을 철수해 버리니 발달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이가 새로운 자극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첫 경험이 괜찮으면 다음에는 어려워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가장 힘들었을 아이가 안쓰러웠다. 그래 이제라도 알았으니, 엄마가 도와줄게.
Видео #5/엄마나는받아들이는게느려요/더딘기질아이/속터지는육아/ канала 엄마Mom
Комментарии отсутствуют
Информация о видео
21 марта 2024 г. 17:15:06
00:04:03
Другие видео канал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