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률철학티비 제109강 곰과 호랑이의 대결 단군신화

강성률 철학 티비 제109강 곰과 호랑이의 대결-단군신화
“신이 영험한 쑥 한 움큼과 마늘 스무 개를 주며 ‘너희가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것이다.’라 하였고, 곰과 호랑이가 그것을 먹으며 참기를 삼칠일 만에 곰은 여자의 몸을 얻었으나 호랑이는 참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단군신화의 내용입니다. 한민족 최초의 나라인 고조선의 건국신화를 통하여 우리 민족은 ‘단군의 자손’이라 일컬어지며, 10월 3일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켜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신화에는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가령, 신이 건네준 음식이 왜 하필 쑥과 마늘이었을까요?(두 음식은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는 공통의 효험이 있음), 왜 백일이라 했는데 삼칠일만에 사람이 되었을까요?(백일과 삼칠일은 같은 의미), 왜 호랑이가 아닌 곰이 그 기간을 견뎌내어 단군왕검까지 생산하게 되었을까요?(영웅성보다는 인내, 덕성을 상위의 가치로 두었음), 경쟁에서 탈락한 호랑이는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단군왕검의 심부름꾼)
단군은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칭하는데요. 그 후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로 옮겨 1500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1908세에 산신이 됩니다. 그 사이에 기자가 조선왕에 봉해지고요.
이밖에 본 영상에는 ‘쑥과 마늘을 먹어야 한다’는 조건이 육식성인 호랑이에게는 처음부터 매우 ‘불공정한 계약’이었다는 것, 신에 속은 사실을 알았음에도 호랑이가 곰을 잡아먹지 못한 까닭(협소한 동굴이었기 때문), 신단수의 의미, 개천절의 유래,「홍익인간」의 이념, 단군신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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