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다음 주 방한…정용진 초청으로 재계 만난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에 따른 건데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기업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1기 때부터 장남과 친분을 맺어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초청한 겁니다.

실제로 정 회장은 국내 재계인사 중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모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 회장 (지난해 12월 22일)
-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그간 국내 기업들이 정 회장에게 트럼프 행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에서 주요 기업들과 만날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삼성과 SK, 현대차 등은 "트럼프 주니어 방한과 관련해 일정이 정해진 게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센 가운데 이뤄지는 방문이지만 이번엔 정부 관계자나 정치인을 만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 방한이 한미 경제협력과 관세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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