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가 밥값, 집세 못내, 코치는 공사장 알바까지│퇴출된 고양 데이원 선수들의 안타까운 현실│주장 김강선 인터뷰-이영미의 셀픽쇼

지난 6월 16일 KBL은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선수단 임금 체불을 겪고 있는

고양 데이원을 영구 제명시켰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진 건 아니습니다.
2022-2023시즌을 치르는 동안 고양 데이원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팀이 공중 분해될 수 있을 거란 압박감이 지속된 터라
선수들은 KBL의 제명 처분이 나왔을 때 오히려 담담했다고 합니다.
구단이 지정한 식당에서 식사를 해왔던 선수들은 구단이 밥값을 내지 못해
식당 앞을 지날 때면 주인의 눈치에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구단이 마련해준 집에서 생활했던 신인 선수들은 방값이 계속 밀리자
집주인의 방값 독촉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왜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지켜만 봐야 했을까요?
2009년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해 가장 오랫동안 한 팀에 머물고 있는
주장 김강선 선수는 자신한테 펼쳐진 안타까운 현실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김강선 선수의 바람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구단 직원, 스태프 모두 한 팀으로 인수되는 것입니다.
먹고 자는 데 대한 걱정 없이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팬들에게 ‘행복 농구’ ‘감동 농구’를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김강선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황당하고 안타까웠는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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