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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프랑스철학의 뿌리들』 저자 강연회 (2/2) - 질의응답

『근현대 프랑스철학의 뿌리들』 출간기념 황수영 저자 강연회

* 강연 제목
프랑스철학 3세기의 여정

* 책 소개
철학사는 끝없이 재해석되는 것이며 완성된 결론은 없다. 이 책 『근현대 프랑스철학의 뿌리들 ― 지성, 의지, 생명, 지속의 파노라마』는 칸트 이후 정형화된 서양 근대 철학사 이해를 프랑스 철학사를 통해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관점을 발견하려 한다. 데까르뜨 이후의 프랑스 사상에는 지적 자극을 야기한 사회문화적 변동 그리고 철학자들의 삶과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어 철학이 강단으로 들어오기 전의 현실감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준다.
19세기 프랑스 유심론의 대표 주자들 멘 드 비랑, 라베쏭은 데까르뜨의 사유하는 자아, 영국 경험론, 칸트의 현상주의가 내포하는 주지주의적 경향에 대립하면서 경험 개념을 심화시켜 의식 내적 경험의 구체철학을 제시한다. 이 흐름은 철학적 반성을 심리학과 생리학적 탐구로 확장하고 태동하는 생물학의 성과를 종합하여 생명철학이라는 고유의 영역을 개척한다. 이들의 후계자 베르그손은 근대 생물학의 기계론적 해석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는 창조적인 생명형이상학을 선보이고 더 나아가 근대 기계론과 지성주의적 사유 전체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존재의 철학이 아닌 생성의 철학을 사유하기 시작한다.
니체, 맑스, 프로이트와 같은 외래사상에 빚진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에게 프랑스 유심론은 곧 극복해야 할 형이상학적 전통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전통은 그들 자신이 자립할 수 없을 때부터 양분을 섭취한 모체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들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감춰진 계보를 찾아내고 이로부터 현재에도 생생히 살아남아 여전히 작동하는 프랑스적 사유를 보여준다.

* 강연 황수영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 동대학 철학과에서 베르그손 연구로 학사와 석사,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프랑스 생명철학 전통(꽁디약, 멘 드 비랑, 라베쏭, 베르그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했다. 이후 현대 프랑스 생성철학으로 관심을 넓혀 깡길렘, 들뢰즈, 시몽동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역서로 장-이브 고피의 『기술철학』(한길사, 2003),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아카넷, 2005), 시몽동의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그린비, 2017), 저서로는 『베르그손, 지속과 생명의 형이상학』(이룸, 2003), 『철학과 인문학의 대화』(철학과 현실, 2005),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그린비, 2006),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 깡길렘, 시몽동, 들뢰즈와의 대화』(갈무리, 2014), 『시몽동, 개체화이론의 이해』(그린비, 2017), 『질베르 시몽동』(커뮤니케이션북스, 2018)이 있다. 한림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교양과 강의전담교수로 재직 중이다.

* 일시 2021. 5. 15. 토.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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