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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교착 속 러, 민간인 공습해 100여 명 사상…국제 사회 공분 [MBN 뉴스7]

【 앵커멘트 】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심부를 공습해 30여 명의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인파가 모인 도심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적한 도심에 쿵하는 굉음이 울려 퍼지자 시민들이 혼비백산하며 자리를 피합니다.

차량에 시뻘건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러시아가 쏜 탄도 미사일 두 발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 도심에 떨어져 최소 3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종려주일 행사에 인파가 몰리면서 피해가 컸는데, 올해 들어 사상 최대 민간인 사상자입니다.

▶ 인터뷰 : 생존자
- "저는 아파트 4층에 있었어요. 처음엔 복도에 있었는데 폭발에 휩쓸려 밖으로 튕겨져나갔어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간인을 공격한 러시아를 향해 "비열한 자"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첫 번째 미사일은 대학 건물에 떨어졌고, 두 번째 미사일은 도심에 떨어졌습니다. 비열한 악당만이 하는 짓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선 미국이 중립적이길 원하는 건 잘못이라며 우크라이나 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무시되고 있다며, 러시아에 조건 없이 즉각적인 휴전을 강요해야 한다고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협상을 주도하는 미국 역시 이번 공습을 두고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후속 대책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러시아가 이달에만 두 차례 민간인 공격을 감행하면서, 3주째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는 종전 협상에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김상진
그 래 픽: 이은지, 박경희
화면출처: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 수미 지역 군사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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