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부르는 중국 술자리 문화•••뭐가 문제일까?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서 성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중국의 술자리 문화’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0일 광저우일보가 “9일 선전시 검찰청이 술에 취한 여직원을 강간한 상사에 대해 1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구형했다”고 밝히면서 술자리 문화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강간범에게 징역 1년 2개월 구형이라니…이해할 수 없이 낮은 ‘형량’에 중국 누리꾼들은 “선전시 검찰청이 강간범을 보호한다. 강간을 장려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같은 날 신랑커지(新浪科技)는 텅쉰(텐센트)에서 근무하는 한 인턴과 류츠핑 상무이사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여론을 달궜습니다.

이 인턴은 “‘술자리 동석 거부’ 관련 규정을 마련해 여성의 권위를 보호해 달라”고 건의했고, 류 상무이사는 “건의에 감사하다”며 “성범죄에 무관용 입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건의 내용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HR 부서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작년 8월에는 샤먼국제은행 소속 신입 여직원이 회식 자리에서 상사의 술 권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뺨’을 맞아 여론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선•사고를 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술자리가 발단이 됐고, 상사에 의한 범죄,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자 그러면 사건•사고를 부르는 중국 술자리 문화, 뭐가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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