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속 도감 | 기근의 씨앗 '탐식자' - 귀향자 에이미

「운명이라는 탁류에 몸을 던져라. 」

언제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했던 에이미는 마침내 스스로 선택을 내렸다.
자신의 신의 유해 혈맥으로 재앙과 함께 파멸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노아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같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거센 파도 속에서 그녀는 그저 뻗어 나온 그 손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에이미의 세상에서 바다는 언제나 차갑고 깊었다.
서로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 그들이었지만,
바다는 그녀를 고독하게 만든 동시에 참된 구원으로 이끌었다.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던 그 순간,
죽음이 다가와 그녀를 감싸안았다.

이제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때였기에,
에이미도 더는 어둠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다도,
노아도 그녀의 죽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 그렇다면 살아가 보는 것도 괜찮겠지.

그렇게 그녀는 죽음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기근'은 에이미와 하나가 되었고,
그녀의 심장은 파도와 공명하며 뛰기 시작했다.

언젠가 이 바다가 그녀의 명령을 따르게 될 것이다.

Видео 권속 도감 | 기근의 씨앗 '탐식자' - 귀향자 에이미 канала 실버 앤 블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