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테러범 막기 위해 FBI가 단 4명의 특수요원을 파견한 이유(결말포함)

2007년 작 킹덤입니다

7천만 달러 제작비에 8천6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제 개인적으론 상당히 재미있던 영화입니다

감독이 피터 버그인데요
이 감독 영화 중엔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감독의 데뷔작인 베리 배드 씽, 그리고 킹덤 이후 개봉한 핸콕, 이후 흥행에도 준수한 결과를 내준 배틀쉽과 론 서바이버가 있습니다

영화의 면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격액션을 상당히 사실감있게 전달해 주어 액션 매니아이신 분들은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앞서 리뷰한 마이애미 바이스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연인 제이미 폭스 영화 중에서 추천 드렸던 영화이기도 한데요

여러 메시지가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인데요,
종교적, 정치적 이유로 테러가 일어나고 그 결과 또 다른 증오와 분노가 그들을 처단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또 다른 증오를 만들어내 우리 세계가 겪고 있는 아픔들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플러리와 아부 함자가 모두 분노 속에 ‘모두 다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하면서요

플러리, 아부함자, 그리고 알 가지 대령까지도 자식을 소중히 여기는 아버지로 나왔다는 것 또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런 전쟁에 뛰어든다는, 어떤 면에선 아이러니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영화는 단순한 액션이 아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수작입니다

못보신 분께는 꼭 감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뷰엔 담지 못한 알 가지 대령과 플러리의 관계, FBI와 국무부와의 갈등 등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네이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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