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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올라갈수록 문해력·수리력 '미달' 증가…대응책은? / EBS뉴스 2025.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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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이 공부에 쏟는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정작,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기초 수리력이 보통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뭔지, 대책은 있는 건지,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서울교육청 학생 9만 4천여 명 대상
'문해력·수리력' 검사 결과 발표

학년 올라갈수록 평균 점수 상승
그런데 '기초 미달' 비율도 함께 늘어나

'고1' 기초 문해력·수리력 미달 비율
'초등 4학년'보다 2~3배 높아

'교육 격차 확대' 우려 속
'문해력·수리력' 키우기 위한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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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서울 학생 9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해 수리력 진단 검사 결과, 주소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국장님 어서 오세요.

이번 진단 검사 결과를 보면 문해력 수리력 모두 평균은 많이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초 미달인 1 수준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주소연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학년이 높아진다는 것은 학습량이 점점 늘어난다는 뜻이고, 그리고 한 번 학습의 결손이 생기면 그게 누적돼서 결손이 더 생기기 때문에 기초 미달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게 수리력, 문해력을 (진단)한다 할지라도 교육과정을 완전히 벗어나서 할 수는 없고, 왜냐하면 교육과정이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아이들의 문해력, 수리력 학습 역량 기초 소양을 측정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습 결손이 누적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결과다라고 짚어주셨는데요.

그런데 평균 점수는 또 올라갔는데 미달 비율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이 안에서 교육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건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는지요?

주소연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이제 서울시 교육 우리 서울시 교육청도 어쨌든 학습 격차가 좀 벌어지고 있는 부분, 또 학습 격차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큰 고민을 가지고 있고, 그 부분은 이제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학습(결손)이 누적되거나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러면 이제 1수준, 문해력 수리력 1 수준 아이들은 우리가 성취도 평가,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평가) 봤을 때 기초미달 수준하고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오거든요.

그러면 그 아이들을 어떻게 우리가 지원해 나갈 것인가, 그리고 그 아이들을 어떻게 보통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것이 굉장히 큰 숙제이기도 하고, 그거에 맞춰서 저희가 서울 학습 진단 성장 센터도 확대해서 요인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밑을 이렇게 끌어올려서 상향으로 우상향될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을 가져가면 격차의 폭이 줄여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 진단 결과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면, 문해력 부분은 요즘에 많이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 보니까 상승 폭이 상당히 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수리력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2023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 원인을 뭐라고 보고 계시는지요?

주소연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이제 문해력 부분은 작년부터 굉장히 독서나 문해력의 붐이 일어났고, 서울시 교육청에서도 작년에 북웨이브 사업을 하면서 독서 지도를 굉장히 많이 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문해력은 좀 원만하게 나왔다고 볼 수 있는데, 수리력 부분은 저희가 이제 이건 숙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에 이제 정근식 교육감님 오시고 저희가 수리력 부분을 좀 극복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되겠다 생각을 해서 수학과학 융합 교육센터를 일단 거점 센터로 4개를 만들고, 기초 수학에서 심화 수학까지 해서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해서 애들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특히 이제 수포자라고 표현되는 아이들은 초4 때 분수 나왔을 때, 그 다음에 중1 때 문자 나왔을 때, 그리고 중학교 2학년 때 도형 나오면서 증명 나오고 이제 고등학교 가서 삼차함수 나오기 시작하고 이러면 애들이 그때 단계마다 뛰어넘지 못하면서 포기하게 되거든요.

주소연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그러면 그 단계를 어떻게 체험 수학과 도구화, 즐거운 수학, 흥미를 잃지 않게 개념 기반해서 수학을 공부를 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이 되고, 그 부분에 저희도 같이 지금 고민을 하면서 수학 과학융합센터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년마다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진단보다 중요한 건 사실 지원이겠죠. 앞으로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키우기 위해서 어떤 정책들에 중점을 두실 계획이신지요?

주소연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저희는 이제 문해력, 수리력에 누구나 똑같이 어떤 부분이든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문해력의 가장 중요한 건 독서다 그러면 학교에서 저희가 이제 단계별 독서를 하고 있는데 교육과정 내에서는 책 읽기 그다음에 책과 중학교에서는 책을 읽고 책 쓰기,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는 아침 독서 그리고 자기에 맞는 책 선택해서 읽기 뭐 이런 소소한 것들을 계속 지속적으로 해 오고 엄마와 함께 책 읽기, 부모님과 함께 책 읽기 그리고 마을에서는 마을과 함께 공동체에서 책 읽기를 하면서 계속 이렇게 독서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고, 고등학교는 이제 조금 더 심층 심화된 독서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심층 쟁점 토론, 책을 하나를 선택해서 읽고 같이 저자와 또는 박사 논문을 쓴 박사분들과 같이 심층 쟁점 토론을 함으로써 조금 더 깊이 있게 사고의 폭도 넓히고 어휘력도 넓히고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고 수학은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 번 이렇게 격차가 생기고 어려운 애들은 그 격차를, 부족한 부분을 채워지지 않고서는 한 단계를 뛰어 나갈 수가 없어요.

수학은 단계가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단계를 극복하려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식 지원이 필요하고, 맞춤식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제 여기에서 하위 영역에 보면 수와 연산, 그다음에 부족한 부분들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가지고 그 영역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을 개인적으로 1대 1 맞춤 지도를 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학습은 성장시키고 그리고 이제 서울 학습 진단 성장센터 이번에 확대해서 만든 거는 복합 요인이 있는 아이들, 그러니까 학습 부진의 요인이 어디에서 있나 그러면 심리적인 불안, 우울, 정서 불안 이런 아이들이 있을 수 있고, 이제 단순히 학습만 공백이 생겨서 있는 게 아니고 심리적인 요인, 심리정서적인 요인 그런 아이들은 복합 요인이라고 저희가 표현하고 있고, 그다음에 난독, 난산 이렇게 특수 요인,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맞춤 지원을 통해서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혀주셨습니다.

사실 이 진단 도구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 학생의 문해력 수리력 진단 검사는 또 기존의 교과 지식만 묻는 평가와는 다르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떤 점이 다릅니까?

주소연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여기는 역량 평가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OECD에서도 미래 역량을 문해력, 수리력, 그다음에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그다음에 서울 2022 교육과정에서도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역량을 굉장히 미래 역량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저희는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수학적 사고, 그다음에 문해적 사고를 어떻게 역량을 발휘해서 살아나갈 수 있나 하는 부분이 역량 측정이고, 그래서 문항도 실생활과 굉장히 접목돼 있어서 그래프 읽기, 아니면 표 보고 해석하기 이런 부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냥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니고, 그리고 이제 또 하나는 종단, 아이들이 2년마다 초4, 초6, 중2, 고1 2년마다 계속 역량 평가를 함으로써 자기의 인생의 문해력 수리력의 성장 곡선을 볼 수 있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하위 영역까지 학부모에게 아이의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서로 같이 채워 나갈 수 있는 그런, 이제껏 아이에 대한 어떤 종단 성장 곡선을 드리거나 그렇게 자세하게 아이에 대해서 평가해서 제공하는 진단 도구는 없었습니다.

아마 저희가 최초이고 그런 도구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사실 문해력 수리력이 아이들이 계속 공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너무나 중요한 능력이죠.

이번 진단 결과 바탕으로 기초 미달 학생들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후속 대책들도 꼼꼼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주소연 국장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준비 많이 하고 저희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국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Видео 학년 올라갈수록 문해력·수리력 '미달' 증가…대응책은? / EBS뉴스 2025. 01. 14 канала E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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