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이지혜, 강리혁: 남한정착, 가족의 소중함 절실히 느꼈다 / [천국과 지옥]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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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과 지옥: 박현숙, 이지혜, 강리혁

1. 자녀들을 '대한민국'에서 키우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
이: 내 주민등록등본 밑에 자녀들이 있는 것.. 큰딸이 중국에서 호적 없이 살다 보니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2. 북한에서 큰 딸을 잃어.. 가장 지옥 같았던 일
박: 큰 딸, 성일이를 잘 돌보아줬는데.. 불의의 사고로 사망
박: 큰 딸의 사망, 내가 남한으로 오게 된 가장 기본적인 동기
박: 북한, 큰 딸에게 열사증 주겠다고 하면서.. 돈(5,000위안)을 요구했다.
박: 지금도 큰 딸 생각하면.. 왜 조금 더 빨리 남한으로 오지 못했을까.. 후회
*** 12:19 ***
3. 군 전역 후 집으로 돌아오니.. 부모님, 안 계셨다
강: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막막함.. "눈앞이 새까매졌었다"

4. 부모님과 연결, 중국으로 가셨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강: 부모님, 내게 오라고 하셨지만.. 아내와 딸이 있어서 떠날 수 없었다.
강: 북한에서 사회생활하면서 내가 왜 여기서 살아야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5. 14년 만에 부모님과 만남
강: 어머니 얼굴보고 처녀인 줄 알았다.. "계속 울기만 했다"
강: 하나원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어 가족과 제주도 여행.. 북한 김 씨 일가가 부럽지 않았다.

6. "우리를 받아준 '대한민국'.. 정말 감사하다"
박: 태국 수용소 기간 중 한국 대사관 직원의 "아픈 사람에게 약을 가져다드리겠다".. 이 말을 듣고 엄청 울었다.
박: 인천공항 도착 후 국정원으로 이동.. "남한은 이렇게나 발전했는데 북한은 왜.."
박: 북한생활, 정전이 되면.. "또 돈달라는구나.. 라고 생각" 지하에 연구실을 짓지 말고 필요한 거나 짓지
강: 태국 수용소 생활.. '도시락' 행복했다..
*** 21:18 ***
7. 대한민국, 군인들의 식사 대단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강: 북한에서 군 생활 당시 명절 빼고는 다 옥수수밥을 먹으며 지냈다.
강: 안보강연하며 본 군부대 식사.. 뷔페 시스템.. 정말 좋았다.

8. 북한군, 영양실조 심각.. 한창 잘 먹어야 될 나이에 그렇지 못해

9. 북한생활, 당시 방침 때문에.. 남편을 군대로 내보내야 했다
강: 당시 45세, 40세 사람들이 군대 나가.. 나이는 어리지만 선배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혼란스러웠다고 해
박: 남편, 군 생활하며 살기 위해 '거짓말'만 늘었다고 해

10. 북한에서 군 생활하며 도둑질 많이 했다
강: 공동재산을 터는 건 괜찮지만 개인 집을 터는 건 좀.. 하지만 살기 위해 훔쳐야 했다.

11. 아버지, 간암 진단받고 3개월 뒤 돌아가셨다
이: 김정일 사망 당시 아버지 간암으로 고통스러워하셨지만.. 인민반장, 보안원 "아버지 사망하면 장례 치르지 말고 그냥 내가라"
*** 30:15 ***
12. 김정일 사망 당시.. 나는 너무 좋았다
강: 김정일 사망 때문에 식당 다 문 닫고 숙박업소도 다 문 닫아.. 당시 딸, 아내와 외지에 있었는데 많이 힘들었다.

13. 김정일, 죽었으면 죽었지 왜 산 사람까지 고생시키나.. 원망
박: 량강도 사람은 자본주의에 많이 물들어.. 몰래몰래 물건 사고팔며 지냈다.
박: 김정일 죽었을 때 갖춰야 하는 준비물.. 다 중국에서 들여와야 해.. "이게 뭐 하자는 짓인지"
이: 김정일 사망 당시 생화 준비하라 해서.. 한겨울에 생화 구하느라 고생
박: 북한에서 살아온 세월.. 너무 억울하다

14. 북한에서 살아온 세월.. 너무 억울하다
박: 북한에서 어머니께 "왜 나를 불모의 땅에 낳았나!!".. 남한에 와서 생각해보니 왜 그런 말을 했나.. 많이 후회했다
박: 북한생활 당시 부모님 속을 많이 썩였었다

15.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어머니를 모셔온 것
강: 어머니께 말로 상처를 많이 줬다.. "나를 왜 데려왔냐, 어머니 때문에 내 인생 이렇게 된 것 아니냐"
강: 지금은 딸을 찾기 어려워.. 국경에서 멀기도 하고 이사 갔다고 들었다.
*** 40:47 ***
16. 북한에 두고 온 딸 생각.. 정착 초 많이 힘들었다
박: 북한에 있던 아들과 연락이 잘 안돼.. 돈만 나가고 있어 마음이 무너졌었는데.. 열심히 소망하며 살다 보니 가족을 만나는 게 이루어졌다.

17. 희망을 가지면 언젠간 꼭 이루어진다
강: 정착 초 혼자 먹는 밥.. 너무 쓸쓸했다.
박: 정착 초 스트레스.. 청소로 풀었지만 안 좋은 것 같아.. 열심히 일만 했지만 어느 순간 몸이 확 망가졌다.

18. 가족의 소중함, 함께 모여 살아갈 수 있는 것..
박: 같은 말을 쓰는 한민족이지만.. 정착 초 얼떨떨해.. 둥둥 떠있는 기분
박: 남한에서 생활하려면 물어보는 것 부터 배워야겠다..라는 걸 느꼈다.

19. 너무 혼자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힘들어진다는 걸 배웠다
강: 북한에서는 남한에 대해 안 좋게 배운 게 너무 많았는데.. 살아보니 아니라는 걸 몸소 느꼈다.
박: 북한에서 남한에는 조폭이 많다고 배웠는데.. 생활하면서 조폭을 마주친 적 없다.

20. 대한민국에는 좋은 분들이 너무 많다
박: 김 씨 일가, 북한 주민들을 정말 나쁘게 만들었다.
*** 53:07 ***
21. 북한, 태어난 순간부터 서로 감시하고 비판해야 하는 사회
이: 천국 같은 세상에 왔으면 우리도 거기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

22. 남한 생활하며 북한에서 있었던 습성이 많이 바뀌었다
박: 내가 보위부에 잡혀가니 내 도움받았던 사람들이 나를 다 잡아먹었다.

23. 북한에서 '중고 옷 장사'를 많이 했었는데..
강: 보위부에 잡혀가면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짐승 취급, 심한 구타
강: 북한 주민들 "총을 주면 보안원, 보위원부터 쏴 죽이겠다"

24. 북한이야말로 썩고 병든 자본주의

25. 북한생활, '잣' 때문에 정치범으로 몰렸었다
박: 그냥 일반적인 밀수하며 지냈는데 간첩으로 몰려 잡혀가.. 경제범으로 잡혀갈 때와 간첩으로 잡혀갈 때.. 차원이 달랐다
강: 남한 정착 초 북한생활 기억 때문에 경찰을 멀리했다.. "밥사 주겠다고 전화해주셨는데 거절하기도 해"
*** 01:01:50 ***
26. 북한생활, 간첩으로 몰려 보위부로 잡혀갔다

27. 2020년 계획

28. '천국과 지옥' 출연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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