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힐스테이트 광교 현대 엘리베이터 (i-XEL WBHS1)

힐스테이트 광교는 전국에서 49층짜리 아파트의 열풍을 끊은 첫 공동주택 단지라는 점에 의의가 있는 현장이다. 6개 동(38~49층) 928세대에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시공을 맡았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고속 기종인 아이젤 WBHS1이 분속 240m급으로 설치되어 있다.

본래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설치되는 승강기에는 2014년 뉴와이저 브랜드 런칭과 함께 확립된 WBVF 고급 패밀리룩 디자인이 잘 적용되지 않는 편인데 이곳 같은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시공해서 그런지 64타입 녹색 버튼, LCD 세그먼트 위치표시기는 물론 행정거리가 50층대가 넘는 만큼 텐키(TEN KEY) 기능까지 적용된 상태였다. 촬영 당시에는 입주 초기여서 그런지 텐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잦았으나 안정화된 뒤에는 제 기능을 다할 것이라 짐작된다. 한편 2층 이하의 기준층에는 도착알림등과 더불어 승장 도착알림벨과 풋버튼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승강기 내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까지 존재하고 있었다.

내장재 및 기타 디자인 콘셉트는 보양재에 가려져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동일 건설사가 시공한 다른 아파트( https://youtu.be/iJbomGdqzkE 등)와 유사하리라 짐작된다. 가장 중요한 승강기 상태의 경우 정격 속도가 고속 승강기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해서 그런지 카벽에 기대고 있을 때 미세하게 흔들림이 있기는 하지만 간과할 수 있는 수준이며 방음이나 방풍 문제의 경우 카 내에는 잘 되어 있었지만 승강장에 서 있을 경우 풍절음이 다소 크게 들리는 편이었다. 더불어 아이젤 브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급한 가감속의 경향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지만, 이러한 몇몇 사소한 문제점을 빼고 보자면 무리없이 굴러갈 수준이었다. 공동주택에 50층 이상의 승강기가 보급화되는 시작을 끊은 단지이니만큼 앞으로도 말썽 없이 잘 운행되면 하는 바람이다.

2017년 9월 29일식 현대 WBHS1(50)
2018년 7월 5일 촬영

* 이 영상은 광교지역 일괄 게시를 위해 조기 게시되었습니다. 정상 게시 일정은 2018년 5월 7일 촬영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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