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로 2가지 요리 만들기 - 한 가지 채소 요리 | Back to the Basic | Macrobiotic | vegan cooking | 기본요리 | 초보요리 | 쉬운요리

양배추는 추운 겨울을 나고 자라난 늦겨울, 혹은 이른 봄에 수확된 것이 식감과 달큰한 맛이 살아있어 맛있답니다. 알배기배추나 봄동이 맛있을 때와 비슷한 시기죠. 양배추는 한 손으로 들었을 때 중심부에서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속잎도 꽉 차 있어 좋습니다. 양배추잎을 썰 때 잎맥과 맥 사이에 칼날을 넣어 썰면 단맛이 나가지 않고 쓴 맛이 나오지 않습니다.
[진짜 쉽고 맛있어서 웃음 나오는 양배추구이]

양배추 1/4통, 식물성유 적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찬물에 담가두었던 양배추의 물기를 빼고 한입 크기로 썰고 두꺼운 줄기부분은 두께를 저민다.
2. 팬을 뜨겁게 달군 뒤 식물성유를 두르고 양배추를 두고 뒤집개로 누르면서 앞뒤로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3.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완성.

조리를 하기 전 30분 정도 채소를 물에 담가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밭에서 우리 손에 오기까지 채소는 갈증상태에 있어요. 조리 직전까지 물에 담가두면 막 따온 것처럼 싱싱한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채소볶음을 할 때 수분이 흥건해지거나 잘 타지 않게 되어 양배추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최대한 되살아 납니다.
[유산균 듬뿍! 장청소 해주는 사워크라우트]

양배추 1Kg, 소금 20g, 캐러웨이씨드 혹은 큐민씨드 혹은 월계수잎 약간

1. 양배추는 너무 곱지 않게 2~3mm두께로 채를 썬다.
2. 양배추에 소금을 뿌리고 손에 힘을 줘가며 박박 주무른다.
3. 양배추의 숨이 죽고 물기가 배어나오면 향신료를 넣고 다시 섞어 준다.
4. 열탕소독한 용기에 3을 꾹꾹 눌러가며 채워 넣고 비닐을 밀착시켜 덮어주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둔다.
5. 겨울철은 5주 정도, 봄여름은 3~4주 정도, 여름은 2주 정도 발효시킨 다음 먹는다. 새콤한 피클맛이 나면 O.K.

독일식 양배추김치라고도 불리우는 사워크라우트. 신기하게도 양배추에 소금만 주물러 놓으면 발효가 되어 새콤달콤한 맛으로 변합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도 그렇지만, 채소가 소금과 함께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유산균이 풍부해지지요. 우리의 장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샌드위치 속으로 넣으셔도 되고 고기를 드실 때 같이 곁들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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