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훈의 경제쇼] 안수남ㅡ 너무한다,너무해!! 부동산법, 그만 좀 바꿔야!!! | KBS 210623 방송

2021년 6월 23일
[홍사훈의 경제쇼]
KBS 1Radio FM 97.3MHz 월-금 16:05-16:54
출연: 안수남 세무사

어제 한국은행이 가계부채가 2000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하자
정부 재정 아끼라고 그렇게 목소리 높이던
우리 언론들이 뽑은 헤드라인입니다.

‘가계부채 폭탄 껴안은 한국 경제’,
’이 많은 빚 누가 다 갚나‘

KBS 김원장 기자가 얼마 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우리와 비슷한 또는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들의
국가부채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대신 가계부채 증가는 미미했습니다.
한국은 정반대로 가계부채가 폭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가계든 국가든
누군가는 돈을 더 빌릴 수밖에 없는데,
어떤 국가는 정부가 돈을 더 지출했고
어떤 나라는 할 수 있는 데도 하지 않았다’ 라고 지적하면서
하지 않은 나라로 한국을 콕 집었습니다”

위기에 국가가 돈을 쓰지 않으면 국민의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가 돈 아껴서 자식에게 빚을 떠넘겼으면 그게 진짜 잘한 겁니까?

김원장 기자의 이 글과 오늘 아침 한 경제신문 사설 제목도 비교해 보시죠

‘한국은행 가계부채 경고, 정부 퍼주기 정책 절제해야...’
어쩌라는 겁니까?

우리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다는데
도대체 우리 언론은 왜 이리 후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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