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시즌2] Ep.04 - 1회 5막 - 청목대도가 숨긴 진실… 대마왕 봉인의 밤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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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시즌2] Ep.04 - 1회 5막 - 청목대도가 숨긴 진실…

총16회 분량,
각 회당 6~8막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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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귀궁 시즌2』는 『귀궁』을 바탕으로한 뇌피셜 입니다.
『귀궁』의 진짜 후계자
그녀의 이야기 시작입니다

천도결계에 이상이 생겼다.
이때를 틈타 지옥 대마왕은 인간계를 정복하려 한다.
청령은 결계 이상 징후를 알아차리지만
아직 그녀의 힘은 너무나 미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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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한 노인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그의 몸은 반쯤 투명했고, 윤곽은 안개처럼 흐릿했다. 바로 하련의 스승, 청목대도였다. 그는 봉인의 한가운데, 가느다란 선 하나로 간신히 형체를 유지한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주변의 기류가 한순간 변하자, 청목대도의 눈이 천천히 떠졌다. 그 눈동자 속엔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심연이 있었다.

“또 흔들린다… 결계가… 무너진다.”

그의 낮은 중얼거림과 함께 손끝에서 푸른 기운이 피어올랐다. 그는 손가락을 모아 허공에 몇 번이고 그렸다. 허공에 맺힌 기운이 흔들리다, 천천히 저승의 균열이 비춰진다. 틈 사이로 퍼지는 음습한 기운, 그리고 그 틈에, 검은 망토를 두른 그림자가 걸어 나오는 환영이 떠오른다. 적려귀였다.

“네놈… 드디어 봉인을 뒤흔드는구나.”

청목대도는 그 자리에서 결계를 강화하려 하지만, 손끝의 도력이 휘청거린다. 그의 육신은 이미 오래전 한계를 넘었고, 지금 이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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