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냉해 방지…긴급 점검 [남양주] 딜라이브 뉴스

배꽃 냉해 방지…긴급 점검
【 앵커멘트 】
최근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배꽃이 냉해를 입은 곳이 많은데요.
먹골배로 유명한 남양주시도 냉해 발생 재배농가가 있는지 파악에 나서며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재정기잡니다.
【 기사 】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한 배 재배농장입니다.

아직 완전히 피지않은 배꽃이 군데군데 꽃망울을 머금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추위로 냉해 피해를 입은 지자체가 많지만 다행히 이 농가는 배꽃이 늦게 개화하면서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농가는 기습추위가 닥친 날에는 서리를 방지하는 방상팬을 5도에 맞춰 가동시키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 어은수 배 재배농민 /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
"엄청 걱정을 했는데 현재 상태로 봐서는 거의 한 1, 2번과 정도 냉해를 씨방을 까보면 냉해가 좀 까맣게 죽어 있는 게 보여요."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현장에 나가 배꽃 암술상태를 확인하면서 냉해피해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냉해 방지를 위한 대처법과 기술적인 조언을 통해 직원들은 배 재배농가와 상시 소통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이장범 과장 /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
"인공수분을 여러번 반복하여 배나무의 착과량을 늘리고 나무의 세력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농가를 적극 지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지도와 행정적 지원을 통하여 남양주 먹골배 명품화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남양주시 배재배 농가는 275가구, 295ha 면적에서 지난해에는 5,100톤을 생산해 142톤은 대만과 홍콩, 싱가폴 등에 수출해 6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 생산량은 기습 추위와 더위 피해가 없는 한 지난해보다 많은 7,000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대표농특산물 브랜드인 먹골배를 알리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영양제 살포와 미세 살수장치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뉴스 양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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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5.04.18
● 딜라이브TV 양재정 기자 / yjj89@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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