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의 끝자락-사계의 어느 벤치위#사계#제주#음악#서귀포#산방산#여행 #노래

서귀포시에 있는 사계해안도로에 앉아 바다를 보며 느끼는 고요함을 반대되는 음악으로 표현.개인적인 취향을 100프로 담아 음악으로 만들어봄.

[사계해안도로?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해안도로로, 송악산과 산방산을 연결하며 넓은 바다와 화산석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로입니다. 사계(沙溪)는 해안 모래와 시내를 의미하며, 도로변에 해변이 위치해 있다.
* 넓은 바다와 화산석 절벽, 형제섬 등 아름다운 해안 경관
사계해안도로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도로로, 드라이브와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지친 하루의 끝자락-사계 어느 벤치위'

지친 하루의 끝자락
사계의 조그만 벤치 위
말 없이 흐르는 시간 속
따뜻한 숨을 내쉰다

손끝에 전해온 온기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기
푸른 선율이 파도처럼
내 안을 천천히 감싼다

한 잔의 바다를 마셔
쓴 기억도 잠잠해지고
고요한 그 숨결 속에서
내 마음이 다시 뜨거워져

멀어진 나를 마주한 채
그림자도 조용히 쉰다
속삭이듯 흐르는 파도
내 이름을 부르는 듯

한 잔의 바다를 마셔
속절없이 무너진 날도
잔잔히 채워주는 듯한
사계바다의 파도 소리

닿을 수 없는 것마저
지금은 곁에 있는 듯해
멈추지 마, 이대로면
영원도 가까워져

기억보다 진한 이 하루
다시 돌아볼 때마다
사계의 어느 벤치위
바다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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