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방향으로만 직진하는 대통령을 두둔해서는 추락하는 지지율에 날개는 없습니다 - 민주당 대변인 신현영

■ 잘못된 방향으로만 직진하는 대통령을 두둔해서는 추락하는 지지율에 날개는 없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데 대해 “시간이 지나 성과가 나면 굉장히 높이 고공행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반성은 보이질 않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다운 충성 발언이지만 정말 대통령을 위한다면 잘못된 국정을 두둔할 것이 아니라 충언을 해야 마땅합니다.

이상민 장관은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100% 완벽한 인사가 어디 있나”라며 대통령을 감쌌습니다.

‘이전 정부에 이런 훌륭한 사람 있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화답하는 듯한 발언입니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국가행정을 총괄하는 부처의 수장이 민생현장을 한 번 더 챙겨보지는 못할망정 해바라기처럼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만 과시하고 있으니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는 것입니다.

대통령 해바라기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지도부 회의에서 당대표실과 원내대표실 등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걸 것인지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경제위기에 곳곳에서 ‘악’ 소리가 나고 있는데 민생경제를 책임져야 할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존영을 걸지 말지 고민이나 하고 있으니 떨어지는 대통령 지지율에 ‘날개’가 없습니다.

대통령 주변에는 ‘윤석열 바라기’만 있는 것입니까? 진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정부의 미래는 없습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로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 장관이며, 국민의힘 지도부며 제발 국민만 바라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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