Загрузка...

폭염 속 축산 농가 비상…피해 예방 총력 / KBS 2025.07.02.

[앵커]

불볕 더위가 계속돼 충북에 닷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청주와 충주, 옥천, 영동은 오늘, 폭염경보로 상향됐는데요.

축산 농가는 고온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150여 마리를 키우는 보은의 한 농가입니다.

최근, 폭염에 소들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아 농가의 시름이 큽니다.

가축용 영양제를 챙겨 먹이고,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대형 환풍기를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안동현/보은군 마로면 : "전기세가 높기 때문에 전기세 부담도 솔직히 농가로선 적지 않게 받는 심정입니다. 사료량을 지속하는 게 이제 관건(입니다)."]

괴산의 한 축사입니다.

사람 크기만 한 드론이 등장했습니다.

흰 도료를 가득 담아 지붕에 꼼꼼히 뿌립니다.

태양열을 반사해 축사 내부 온도를 5도 정도 낮추는 친환경 차광제입니다.

[김홍기/괴산군 불정면 : "가축은 겨울은 어지간히 견뎌요. (여름엔 최고) 35도 이상 올라가니까 가축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여러모로 참 힘들어요."]

해마다 여름이면 폭염에 가축 폐사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6월부터 석 달여 동안 충북에서만 34만 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닭이 25만 3천여 마리로 74%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메추리, 오리까지 대부분 가금류였고, 돼지도 천 백여 마리나 돼 전국에서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피해가 컸습니다.

충청북도는 높은 사육 밀도와 열악한 환풍 시설, 냉방기 오작동 등을 주원인으로 꼽습니다.

[엄주광/충청북도 축수산과장 : "(여름엔)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고 성장이 떨어지고, 폐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축사 지붕 열 차단 도포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각 농가에 사육 밀도를 적정하게 유지할 것과 단열재 보강, 가축재해보험 가입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강사완/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Видео 폭염 속 축산 농가 비상…피해 예방 총력 / KBS 2025.07.02. канала KBS충북
Страницу в закладки Мои закладки
Все заметки Новая заметка Страницу в заметки

На информационно-развлекательном портале SALDA.WS применяются cookie-файлы. Нажимая кнопку Принять, вы подтверждаете свое согласие на их использование.

Об использовании CookiesПринят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