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찾아간 야당 "이재명 재판 당장 속개하라, 괴물독재 공범"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사건 재판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원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입법과 행정을 모두 장악한 제왕적 대통령이 사법 파괴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규탄하며 이 대통령 재판 속개를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의원 60여 명이 서울고등법원으로 달려갔습니다.

- "즉시 재판을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잇따라 연기, 중지한 것을 두고 "법의 심판이 이재명 대통령 단 한 사람만 피해가는 나라가 됐다"고 규탄하는 현장 의원총회를 연 겁니다.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이재명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재판 지연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면서…."

이 대통령 재판을 담당한 판사들의 실명을 나열하며 당장 재판을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최은정 판사, 이예슬 판사, 정재호 판사 1심보다 못한 형편없는 무죄 판결을 하고 대법원에서 압도적 다수로 유죄로 파기 환송됐음에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 없습니다."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책임지고 사표 내요!"

사법부를 향해 "이재명 괴물 독재 국가의 공범"이라며 압박했고, 또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한 이재명 정권이 정치적 반대자들을 단죄하기 위해 특검의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고도 날을 세웠습니다.

현장 의원총회 도중 일부 시민들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 "대통령 탈당해서 대선 졌다!"
- "국민의힘 전원 사퇴해라!"

▶ 정태진 /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속개를 위해 범국민 서명 운동과 릴레이 농성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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