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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예술농부] 봉상(峯上)에 오르다 - 박두리, 김민경

봉상(鳳翔)은 완주 봉동의 옛 이름으로 봉상생강은 완주에서 생산되는 품질 높은 생강으로 알려져 있다.
농부는 농사라는 예술을 하는 예술가라 할 수 있다. 농부는 이 예술 활동을 위해 정성을 들이고 수 많은 변수와 인내하는 과정을 거친다. 농부는 개인의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농작물을 키우는 방식을 달리한다. 땅을 가꾸고 씨앗을 뿌리고 작물을 돌보고 수확하고 판매까지 예술 활동과 다름없는 과정을 거친 후 작품을 완성시킨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가변적 상황을 만나고 선택을 하며 그 선택과 과정에 따라 맛과 모양이 다른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
나는 이 예술 농사의 과정에서 농부의 행위와 농작물에 대한 감정을 기록하고자 한다.
생강을 수확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은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예술인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농부와 예술인은 생강과 작품이라는 예술을 만들어 내어 각자의 또 다른 [봉상(峯上); 산봉우리의 꼭대기]에 오르게 될 것이다.

Видео [2020 예술농부] 봉상(峯上)에 오르다 - 박두리, 김민경 канала 완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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